새 드라마 <아름다웠던 우리에게> 방영을 목전에 두고 세 배우가 모였다. 청년들이 머물다 간 자리에 이내 쾌청한 겨울 볕이 드리웠다. 오늘, 소탈한 우리 대화를 문자로 꼭꼭 가둬 편지를 띄운다. 영영 아름다울 너희에게.

아름다운 너희에게


요한이 입은 하프 지퍼 디테일 재킷은 펜디(Fendi), 컷아웃 니트 톱은 와이씨에이치(YCH). 회현이 입은 체크 패턴 재킷은 폴 스미스(Paul Smith), 셔츠는 프레드 페리(Fred Perry). 주연이 입은 사이드 컷아웃 재킷은 와이씨에이치(YCH).


레더 소재 크롭트 재킷은 아더에러(Adererror), 셔츠는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하운드투스 체크 패턴 팬츠는 아미(Ami).


버튼업 니트 드레스와 하트 참 후프 이어링은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


스레드 디테일 레더 재킷은 블러(Bluer), 리나일론 팬츠는 프라다(Prada).

세 분 화보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요. 카카오M의 오리지널 디지털 드라마 <아름다웠던 우리에게>가 2020년 12월 28일부터 방영하죠? 간단히 이야기해주세요. 
소주연(이하 주연) 저는 ‘신솔이’라는 캐릭터를 맡았어요. 솔이는 요한이가 연기하는 ‘차헌’만 바라봐요. 해바라기 사랑을 하죠. 유치원생 때부터 초·중·고등학생, 대학생 그리고 30대까지(!) 한 사람만 좋아하고 그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어떤 행동도 불사하는(웃음), 그야말로 ‘직진녀’ 입니다. 적극적이고 멋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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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분 모두 원작을 따로 보면서 연구하셨어요?
요한 저는 좀 봤어요. 어떤 캐릭터인지 보려고. 주연 저도요. (회현에게) 너 안 봤어? 회현 저는 솔직히 안 봤습니다. 볼까 말까 고민했는데, 그걸 보는 순간 제가 대성을 연기할 때마다 제가 본 장면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거든요. 아무리 저만의 색깔을 살려 연기하려고 해도, 그걸 보는 순간 제가 본 것들이 무의식중에 연기에 반영이 되는 것 같아요. 더구나 겹치는 장면도 워낙 많으니까요. 원작을 참고하고 안 하고는 늘 장단점이 있어요. 요한 저는 원작을 보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어요.(웃음) 첫 연기여서요. 회현 잘했어, 잘했어.

Text Lee Hyunjun
Fashion Yoon Hyeyeon
Photography Kim Yeongjun
Hair Park Doyoul
Makeup Choi Sino
Assistant Park Shinyong, Kim Seung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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