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여행할 준비를 마친 김태리를 만났다. 흔들리지 않고, 사랑의 힘을 믿으며.

A JOURNEY WITH LOVE


캑터스 컬러 퍼스널 케이스는 리모와(RIMOWA), 슬리브리스 드레스는 4 몽클레르 시몬 로샤(4 Moncler Simone Rocha), 베이스볼 캡은 베루툼(Verutum), 이어링은 티파니(Tiffany & Co.).


데저트 로즈 컬러 퍼스널 케이스는 리모와(RIMOWA), 롱 블레이저는 피터 도 by 10 꼬르소 꼬모 서울(Peter Do by 10 Corso Como Seoul), 스커트는 디올(Dior), 이어링과 링은 티파니(Tiffany & Co.), 니트 톱은 스타일리스트의 것.


무광 블랙 컬러 클래식 캐빈과 라즈베리 컬러 유니크 핸들 세트, 유니크 휠 세트, 러기지 태그는 모두 리모와(RIMOWA), 튜브톱 니트 드레스는 8 by 육스(8 by YOOX), 베이스볼 캡과 스니커즈는 오프화이트(Off-White).


베이스볼 캡은 베루툼(Verutum), 이어링은 티파니(Tiffany & Co.).


목에 걸친 블랙 컬러 퍼스널 케이스는 리모와(RIMOWA), 케이블 니트 베스트는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 링은 티파니(Tiffany & Co.).

데뷔 5년 차. 김태리는 처음부터 배우가 되는 데 확신이 있었다고 했다. 그의 커리어에는 ‘실수’가 없다. “지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후회하지 않는 편이기도 하고, 그럴 일이 생겨도 빨리 털고 일어나는 것 같아요.” 더 바랄 게 있을까?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연인 간의 감정뿐 아니라 모든 사랑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대로 사랑할 수 있는 사람. 모든 불화는 사랑할 줄 모르는 마음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게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될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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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최근에 느낀 그대로의 사랑은 뭘까? “촬영 현장요. 오늘 촬영을 포함해 영화 촬영장에서도 자주 느껴요. 그 마음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보답해야지, 하는 생각이에요. 이런 작은 마음이 모이면 세상이 좀 더 아름다워지지 않을까요?” 끄덕였다. 사랑은 세상의 규칙과 굴레를 뛰어넘는 유일한 수단이니까. 그리고 김태리는 그가 가장 사랑하는 곳인 촬영장으로 돌아갈 생각에 기쁘다고 했다. 그의 차기작은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가제). 김태리는 촬영장 곳곳을 누비며 인사를 건네고, 대화를 나누며, 연기에 골몰할 것이다. “현재에 충실한 게 좋아요. 그래서 새해 계획도 잘 안 세우는 편이에요. 으하하하.” 덩달아 웃었다.

 

Editor Oh Yura
Text Yang Boyeon 
Fashion Choi Jaryoung
Photography Mok Jungwook 
Hair Baek Heungkwon
Makeup Oh Yoonhee
Nail Kim Sunkyung
Set Jeon Minkyu
Assistant Park Shin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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