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 WITH ME
비대칭 셔츠와 러버 태그 초커, 안경, 이어링은 모두 발렌시아가(Balenciaga).
화이트 스리피스 슈트와 슬링백은 펜디(Fendi), 선글라스는 에디터의 것.
진경이 입은 블라우스와 스트라이프 패턴 브라톱, 롱스커트, 부츠는 모두 디올(Dior), 브레이슬릿은 진경의 것. 석로가 입은 셔츠는 엔초비(Anchovi), 팬츠는 디올 맨(Dior Men), 스니커즈는 COS, 워치는 석로의 것.
진경 님은 <데이즈드>와 인연이 깊어요. 작년 봄 <데이즈드>와 함께한 촬영 기억 하시죠?
진경 그때 <데이즈드>와 발렌시아가 화보를 찍고 오랫동안 발렌시아가의 향기에 취해 있었어요. 그 후 발렌시아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뎀나 바잘리아 Demna Gvasalia에게 샴페인과 꽃, 가방까지 선물받는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죠. 매 시즌 발렌시아가의 크리에이티브를 눈여겨보고 있는데, 언제나 많은 아이템들이 위시리스트에 쌓여요.
이석로 PD님이 먼저 진경 님을 찾아가 유튜브 콘텐츠 제작을 제안했다고 들었어요. <공부왕찐천재> 탄생의 전말이 궁금합니다.
석로 연예인이 주인공인 유튜브 콘텐츠를 생각할 때 가장 함께하고 싶은 인물이 홍진경 선배였어요. 아는 선배님을 통해서 한 번만 자리를 만들어달라고 졸랐죠. 그렇게 몇 달 만에 만남이 성사된 거예요.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촬영장에 제가 꽃다발을 들고 찾아갔어요. 첫 만남이었는데 대뜸 유튜브 얘기를 꺼냈거든요. 근데 이미 진경 선배가 생각하고 있는 유튜브 콘텐츠가 따로 있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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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대한민국 특급 예능, <공부왕찐천재>는 지금 어떤 꿈을 꾸나요?
석로 그런 댓글을 봤어요. "이 채널은 참 이상하다. 보기만 해도 책상에 앉 아 무언가를 하고 싶다.” 그저 함께 앉아 사부작사부작 글씨를 쓰는 것만 으로도 재미있는 놀이가 된다는 걸 느낀 것 같아요. 저희 채널을 보면서요. 저는 그것만으로도 엄청난 성공이라고 생각해요. 그 하기 싫던 공부에 대 한 인식이 우리로 인해 바뀐 거니까요. 저희 채널을 보고 놀이처럼 책 한 번 더 펼쳐보는 분이 생겼다는 것은 정말 보람된 일이죠. 앞으로는 다양한 교과목 수업을 재미있게 구성해 볼 예정에요. 역사도 그렇고 특히 수학을 중점적으로요. 지금까지는 한바탕 웃고 싶어서 저희 채널을 찾아주셨다 면, 앞으로는 진짜 재밌는 수업이 듣고 싶어서 들어오시는 분들이 많게 될 거고, 그래야만 저희가 목표했던 바가 비로소 달성될 거예요. 웃음은 주인 공이 아니라 덤이 되는 거죠. 주인공은 공부와 배움이에요.
Text Lee Hyunjun
Fashion Yoon Hyeyeon
Photography Moke Najung
Hair Kim Sin Gabe
Makeup Lee Young
Assistant Park Shinyong, Lee Seungyeon
더 많은 화보와 기사는 <데이즈드> 5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Check out more of our editorials and articles in DAZED KOREA May print issu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