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이 무질서한 멋에 대해 말할 때, 우리는 ‘개척자’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렸다.

THE PIONEER CLASS

Text Oh Yura


하운즈투스 체크 패턴의 박시 코트와 트랙 슈트를 레이어링한 효과의 니트 톱, 스트레치 스웨트팬츠, 에섹스 부츠,
더블 B 스프레이 캡은 모두 발렌시아가(Balenciaga).


블랙 패디드 스톨라와 트랙 슈트 스웨터, 스웨트팬츠, 토 부티, 네오클래식 백은 모두 발렌시아가(Balenciaga).


블랙 슬리브리스 톱과 엘라스틱 스웨트팬츠, 러너 스니커즈, 실버 이어커프는 모두 발렌시아가(Balenciaga).


트랙 슈트를 레이어링한 효과의 니트 톱과 이너로 매치한 그레이 티셔츠, 카고 팬츠는 모두 발렌시아가(Balenciaga).


배스 로브 스타일의 맥시한 페이크 퍼 코트와 애슬레틱 블랙 톱, 스웨트팬츠, 더블 B 볼캡은 모두 발렌시아가(Balenciaga).


하운즈투스 체크 패턴의 박시 코트는 모두 발렌시아가(Balenciaga).

특별한 인연이다. 우리가 또 이렇게 만나 인터뷰를 하다니!
커버 제안을 받고 놀랐다. 그러려면 아직 2~3년은 더 필요할 줄 알았다. “커버를 
한다고? 내가 좋아하는 <데이즈드>의 커버라니?” 했다. 잘해야겠다는 부담감, 좋음, 그 두 가지 감정이 공존했다.

...

그러고 보니 오늘 촬영 때 유난히 “사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 알고 있나?
그렇다.(웃음) 빈티지한 프린트 티셔츠는 정말 편했다. 내가 평소 입고 다니는 스타일이기도 하고. 연습이 곧 일상이라 뭐니 뭐니 해도 편한 게 중요하다. 어떤 옷을 입어도 바로 연습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자연스럽게 신경 쓴 것 같은 옷차림을 추구한다.

발렌시아가만의 멋이란 뭘까?
옷의 밸런스가 무너져 있다고 해야 하나. 무질서한 게 멋이다. 무질서한 태도가 매력적이다. 쇼나 캠페인에 등장하는 모델만 봐도 4차원 세계에 있는 듯한 표정이나 포즈가 좋다. 그래서 오늘 촬영이 사실 어려웠다. 주연의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면서 뻔하게 촬영하고 싶지 않았고.

Editor & Text Oh Yura
Photography Pakbae
Hair Park Naejoo
Makeup Jang Somi
Assistant Park Kiho

더 많은 화보와 기사는 <데이즈드> 8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Check out more of our editorials and articles in DAZED KOREA August prin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