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비가 떠난 새로운 길, 의도치 않은 발견, 솔직한 자신을 느끼며.

ROAD TRIP

Text Ma Jungil


핑크 컬러 빈티지 레더 재킷은 벨앤누보(Bell&Nouveau), 레오퍼드 셔츠는 언티지(Untage), 캡은 에디터의 것.


화이트 톱은 마슈(Masu), 퍼 코트와 트레이닝 팬츠는 에디터의 것, 모자는 스타일리스트의 것.


티셔츠는 스탠드얼론(Standalone), 데님 오버올은 칼하트(Carhartt). 


모든 의상은 프라다(Prada), 빈티지 캡과 선글라스는 에디터의 것.


버튼 재킷은 드리스 반 노튼 by 분더숍 맨(Dries Van Noten by Boontheshop Men).

새로운 시작을 하는 우리에게 솔직함은 중요한 요소일까요?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사람은 스스로에게 솔직한 게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솔직함이 무례함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저는 무례함이 아닌 자신에게 솔직함을 말하는 거예요. 이번에 하이어뮤직에 들어오기 전까지 정말 솔직하게 갓세븐 멤버 일곱 명을 저보다 더 많이 생각했어요. 지금도 고민하고 있고요. 갓세븐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얘기했으니까요. 지금도 제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책임이라는 말이 과한 게 아닌가 싶지만, 책임감이 맞는 것 같아요. 하지만 문득 나도 나를 위한 것을 좀 더 생각해야 하지 않나 싶더라고요. 나 자신을 좀 더 사랑해야겠다는 생각도요. 이제는 솔직하면서 제 자신에게 여유롭고 싶어요. 처음엔 갓세븐 활동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지금은 최대한 노력해도 안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만약 안 됐을 때는,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지만 노력만큼은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어요. 지금은 우선 제 앨범에 최선을 다하고 더 많이 신경 써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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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2021년에는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싶나요?
저를 아는 사람들은 제 남은 시간을 보고 ‘이렇게 열심히 살았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그렇게 못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도록 해봐야죠. 그만큼 열심히 살아간다는 말이에요. 하이어뮤직에 들어가 아직은 적응 기간이다 보니 잘 적응하고 기반을 잘 갖출 수 있는 시간을 충실하게 보낼 겁니다.

Editor Kim Bebe, Ma Jungil
Fashion Park Jiyoung
Photography Kang Hyeawon
Hair Park Naejoo
Makeup Lee 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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