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지구의 궤도를 돌듯, 유유히 빛을 내며 배우의 궤도로 올라탄 이호정.

JUST LIKE THE MOON


페이턴트 소재 트렌치코트는 레지나표(Rejina Pyo), 레이스 터틀넥 톱은 잉크(EENK).


백 컷아웃 재킷은 와이씨에이치(YCH), 팬츠는 그라우피더(Graufeder), 재킷 위에 레이어링한 샤 스커트는 파비아나 필리피(Fabiana Filippi), 플랫폼 더비 슈즈는 프라다(Prada). 


오버사이즈 재킷과 이어링, 이어 커프는 모두 발렌시아가(Balenciaga).


오버사이즈 재킷과 칼라 셔츠, 팬츠, 니하이 부츠, 이어링, 이어 커프는 모두 발렌시아가(Balenciaga).


재킷은 레하(Leha). 

2012년도에 데뷔해 어느덧 10년 차를 바라보고 있어요. 무엇을 하며 하루를 보내나요?
운동, 연기 수업, 집. 이런 루트를 반복하고 있어요. 특히 요즘 운동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어요. 킥복싱과 발레, 필라테스, 달리기 등요. 필라테스는 오래 해서 그냥 습관처럼 자주 하고 있어요. 요즘에는 킥복싱에 푹 빠져 있어요. 스트레
스가 풀려 좋더라고요. 시작한 지는 얼마 안 됐어요. 작년에 6개월 정도 하고 잠깐 쉬다가 최근에 다시 시작했어요. 액션을 잘하려면 킥복싱을 배우면 좋다고 해서, 그게 킥복싱을 시작한 계기예요. 액션 연기를 잘하고 싶어서요.(웃음) 그렇게 해서 접하게 된 운동인데, 너무 재미있어요. 속이 시원하고, 스트레스도 잘 풀리고. 재미있어서 계속하고 싶어져요.

...

앞으로 어떤 연기자가 되고 싶은가요?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어야지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도화지 같은 배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무엇을 갖다 대도 이것저것 다 어울리는 배우요. 액션 연기가 너무 하고 싶어요. 몸을 혹사하고 싶어요. 준비되어 있습니다.(웃음) 물론 그동안 촬영한 작품에서 액션 연기를 조금씩 했지만 아직 제대로 해본 적이 없어요. 제대로 된 액션 연기를 해보고 싶어요. 그런 여자 캐릭터가 아직은 거의 없어서 더 간절히 원하는 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엄청 현실적인 배역도 하고 싶어요. 제 또래가 공감할 수 있는 역할요. 그런 역할을 통해 보는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싶기도 하고요. 어쩌면 지금 제 나이에만 할 수 있는 역할요. 그 외에도 어떤
배역이든 주어진다면 잘하고 싶어요. 그냥 잘하고 싶어요.

Editor Lee Seungyeon 
Fashion Rhee Kyoungeun 
Photography Kim Taehwan 
Hair Kim Sunwoo at Woosun 
Makeup Ryu Jungduk at Soonsoo 
Assistant Keita Sasaki 

더 많은 화보와 기사는 <데이즈드> 10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Check out more of our editorials and articles in DAZED KOREA October prin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