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긴 몰라도 사람은 사랑하기 위해 사는 게 아닐까, 스물한 살 배우는 생각했다. 보름 동안 넷플릭스 글로벌 1위 자리를 지키며 K-콘텐츠의 저력을 공고히 한 <지금 우리 학교는>의 히어로. 아무렴, 우리는 윤찬영과 청산에 살어리랏다.

WHAT YOU WOULD LIVE BY


트위스트 와이드 팬츠는 메종 미하라 야스히로 by 지스트리트 494 옴므(Maison Mihara Yasuhiro by G.Street 494 Homme), 화이트 스니커즈는 컨버스(Converse), 버건디 컬러 스웨트셔츠와 플라워 패턴 벨트는 에디터의 것. 


그린 컬러 오버사이즈 셔츠는 드루브 카푸르 by 지스트리트 494 옴므(Dhruv Kapoor by G.Street 494 Homme), 쇼츠는 에디터의 것. 


트위스트 와이드 팬츠는 메종 미하라 야스히로 by 지스트리트 494 옴므(Maison Mihara Yasuhiro by G.Street 494 Homme), 버건디 컬러 스웨트셔츠와 플라워 패턴 벨트는 에디터의 것. 


브라운 컬러 에나멜 셔츠는 미스터 젠틀맨 by 분더샵 맨(Mister Gentleman by BOONTHESHOP Men), 기하학 패턴의 터틀넥 톱은 드리스 반 노튼 by 분더샵 맨(Dries Van Noten by BOONTHESHOP Men), 부츠는 닥터마틴(Dr. Martens), 큐브 펜던트 장식의 실버 네크리스는 리플렉트(REFLECT), 팬츠는 에디터의 것. 


레드 컬러 더블브레스트 재킷과 팬츠는 돌체앤가바(Dolce&Gabbana), 스켈레톤 모양의 브레이슬릿은 라프 시몬스 by 지스트리트 494 옴므(Raf Simons by G.Street 494 Homme), 체인 장식 로퍼는 쏘유레슈어(So.U:Lesures), 트위스트 체인 실버 네크리스는 리플렉트(REFLECT), 프린트 톱은 에디터의 것. 


꽈배기 패턴의 컷아웃 베스트는 어 퍼스널 노트 by 분더샵 맨(A Personal Note by BOONTHESHOP Men), 와이드 팬츠는 드루브 카푸르 by 지스트리트 494 옴므(Dhruv Kapoor by G.Street 494 Homme), 펄 네크리스와 버킷 해트는 에디터의 것. 

<지금 우리 학교는>(이하 <지우학>)을 정주행하고 나니 지난봄 첫 인터뷰 때 들려주지 못하고 삼킨 말이 참 많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맞다. 그땐 아무 이야기도 꺼낼 수 없었으니까.

순식간에 인스타그램 계정의 팔로워 수가 치솟았다.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에는 400만에 가까워져 간다.
안 믿어진다. 넷플릭스 측에서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 설치해 준 <지우학> 릴리즈를 기념하는 이벤트 세트장에 들렀을 때였다. 예상하지 못했는데 많은 분이 “청산이다!” 알아봐주시고 사진 찍기 위해 다가와주시더라. 아직은 정신이 없고 만감이 교차한다.

...

바야흐로 윤찬영의 세상이다. 앞에 뭐가 놓여 있나. 
음···. 실은 못다 한 사랑 이야기를 한번 해보고 싶다. 이번엔 비록 이루어진 듯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이 점점 더 궁금해졌다. 사랑의 힘은 굉 장한 것 같다. 헛된 생각일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인생은 사랑하기 위해 살아가 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됐다. 이다음에는 본격적인 사랑 이야기를 해 보고 싶다. 

Editor Lee Namhoon, Kang Seungyeop 
Text Lee Hyunjun 
Photography Kim Taehwan 
Art Park Hanjoon 
Hair Kim Soochul 
Makeup Lee Seul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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