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와 보낸 그날 밤, 그 공기, 그 봄날. 생 로랑과 마주한 가장 사적인 순간들.

ALREADY FALLING - A LATE NIGHT SPECIAL

Text Oh Yura


더블 크레이프 소재의 브이넥 롱 드레스와 카프스킨 소재의 플랫폼 멕시코 토니아 힐은 생 로랑 by 안토니 바카렐로(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오렌지 컬러 더블 크레이프 소재의 브이넥 드레스와 카프스킨 소재의 플랫폼 멕시코 토니아 힐은 생 로랑 by 안토니 바카렐로(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브라이트 저지 소재의 원 숄더 드레이프 롱 드레스는 생 로랑 by 안토니 바카렐로(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셰브론 트위드 소재의 버튼리스 싱글 재킷과 블랙 브라이트 저지 소재의 보디슈트, 데님 소재의 클래식 팬츠, 블루 카프스킨 소재의 글러브, 메탈과 래커 소재의 멀티컬러 볼 네크리스는 모두 생 로랑 by 안토니 바카렐로(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크레이프드 신 소재의 싱글브레스트 재킷과 데님 소재의 하이웨이스트 포켓 팬츠, 크로커다일 엠보스드 카프 레더 소재의 미드나잇 포셰트, 메탈 소재의 레드 앤 앤티크 골드 브레이슬릿, 메탈 소재의 브레이슬릿은 모두 생 로랑 by 안토니 바카렐로(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브라이트 저지 소재의 원 숄더 드레이프 롱 드레스와 카프스킨 소재의 플랫폼 멕시코 토니아 힐은 생 로랑 by 안토니 바카렐로(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좋아 보여요. 로제가 요즘 관심 있는 것은 뭔가요? SNS에서 스케이트보드를 들고 있는 모습을 봤어요.
가만히 있다가 막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가 종종 있어요. 지금 생각해도 의아해서 웃긴데, 어느 날 자다가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있는 걸 상상했어요. 그러다 벌떡 일어나서는 배워야겠다 결심했죠. 그리고 뭐든 운도 따르는 것 같아요. 배우고 싶다고 주변을 찾아봐도 가끔 마음처럼 쉽게 되지 않을 때가 있잖아요. 그땐 착착 빠르게 진행됐죠. 맨 처음 넘어졌을 때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그걸 기다리고 있었나 봐요. 언제 넘어지지, 했는데 그러고선 오케이 이거다, 싶었죠.

...

안토니 바카렐로의 LA 집에 놀러간 사진도 화제였어요. 서로 뮤즈를 넘어 절친이된 것 같아요.
좋은 사람이란 걸 알고부터 존경심이 점점 더 커졌어요. 같이 일하는 사이지만 저를 더 알려고 노력하는 걸 보면서 나도 안토니처럼 멋진 크리에이터가 되어야 겠다 싶고요. 그를 만나면 인생 이야기도 스스럼없이 하게 되더라고요. 조언해 주는 친한 오빠 같기도 하고, 친구 같기도 하고.

Editor & Text Oh Yura
Fashion Park Minhee
Photography Kim Heejune
Art Lee Namhoon, Song Yuli
Film Kim Heejune
Hair Lee Seonyeong
Makeup Lee Myungsun
Nail Park Eunkyung (Unistella)
Location Park Hyatt Seoul
Assistant Min Jimin, Ahn Doohyun

더 많은 화보와 기사는 <데이즈드> 3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Check out more of our editorials and articles in DAZED KOREA March prin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