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라藍羅는 그러니까 쪽빛 비단인데, 좀비가 득세하는 학교에서도 어쩐지 모두가 제 안에 ‘절비’를 품은 세상에서도 그 존재가 새벽녘처럼 영롱해서가 아닐까.

조이현의 인디고


크리스털 샹들리에 자수 장식의 재킷은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 이너와 레더 부츠는 스타일리스트의 것. 


와이드 커프스 디테일의 톱과 에나멜 소재의 스커트는 토니 마티체프스키 by 아데쿠베(Toni Maticevski by Adekuver). 


크리스털 샹들리에 자수 장식의 재킷은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 


레이스와 펀칭 코튼 소재를 믹스한 드레스는 듀이듀이(Dew E Dew E), 스트랩 펌프스 힐은 로에베(Loewe). 


슬리브리스 집업 재킷과 웨이브 패턴 스커트, 롱부츠는 모두 지방시(Givenchy).


화이트 슬리브리스 톱과 슬릿 디테일 팬츠, 스트랩 펌프스 힐은 모두 로에베(Loewe). 

눈앞에 ‘남라’라니요. 올봄 들어 가장 설레는 날인 것 같아요. 
<데이즈드>에서 찍는 예쁜 사진들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항상 봐왔어요. 찬영과 인수 오빠가 3월호에 함께 나온 것도 눈여겨봤고요. 이렇게 저도 <데이즈드>와 함께 촬영하게 돼 기대를 많이 했어요. 결과물이 기대보다 더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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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를 통해 <지우학>이 세계적으로 선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그렇고 많은 분 이 배우와 제작진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들지 않았을까 해요. 이렇게 강렬한 색깔로, 완 성도 높은 드라마로 표현해 세계의 이목을 끌어낸 데 대해서요. 그 덕분에 지금 한국 콘 텐츠가 봄을 맞는 중인데, 이현 씨도 딱 지금이 생의 봄이죠? 
작년에 참 바쁘게 살았다고 생각했거든요. 1년 전, 그러니까 작년 2월에 <지우학> 촬영을 마치고 곧장 <슬기로운 의사생활 2> 촬영에 들어갔어요. 촬영을 마치자마자 <학교 2021> 촬영을 시작했고요. 그러고 나서 <지우학>이 공개되고 여러 스케줄이 이어지다 보니, 돌아보며 ‘참 열심히 살았구나’ 싶었던 거예요.(웃음) 올해도 연말 즈 음에 그런 기분이 들면 좋겠어요. ‘2022년도 지난해 못지않게 열심히 했구나.’ 뿌듯 하게 한 해를 돌아보길 바라며 열심히 일하고 싶어요. 

Editor Yoo Eunyoung
Text Lee Hyunjun
Fashion Kim Seha
Photography Kim Youngjun
Art Kang Jiung
Hair Hong Junsung at Prance
Makeup Gunhee at Prance
Assistant Hyun Junghwan, Park Heeduk

많은 화보와 기사는 <데이즈드> 4월호에서 만나볼 있습니다. Check out more of our editorials and articles in DAZED KOREA April prin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