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겅이던 껌으로 커다란 풍선을 만든 나인우는 그 안에 마음을 담았다. 풍선이 터지는 순간 반짝인, 아니 번뜩인 그의 말풍선.

BALLON BOY


기하학 패턴의 오버사이즈 셔츠는 릭 오웬스(Rick Owens), 그래피티 프린트 셔츠는 알렉산더 맥퀸 by 무이(Alexander McQueen by MUE), 벨트 포인트의 와이드 핏 팬츠는 랑방 by 분더샵(Lanvin by BOONTHESHOP), 하이톱 스니커즈는 컨버스(Converse). 


트라이앵글 포켓 디테일 재킷과 신축성 있는 소재의 트랙 톱은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오버사이즈 데님 셔츠는 랑방 by 분더샵(Lanvin by BOONTHESHOP), 레더 소재의 셔츠와 팬츠는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컷아웃 디테일 화이트 셔츠는 디스퀘어드2(Dsquared2). 

<징크스의 연인>에서 수광을 연기하는데, 드라마와 원작 웹툰 속 수광은 조금 다 를 것 같아요. 
맞아요. 각색하다 보니 드라마 분위기가 원작보다 좀 더 밝아졌거든요. 수광은 정말 예상치 못한 일을 매일매일 겪는데, 그런 고충을 냉소적으로 풀기보다 해 학적으로 표현하려고 했어요. 수광은 힘든 일이 있을 때 마냥 인상을 찌푸리기 보다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는, 풍부한 감정선과 따뜻함을 가진 캐릭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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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영상에서 ‘여러분에게 있어 사랑과 행복의 기준은 뭔가요?’라는 질문을 하며 다양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했어요. 인우 씨에게 사랑과 행복, 그 기준은 뭔가요. 
사랑에도 여러 종류가 있잖아요. 가족 사랑, 친구 사랑, 연인 사랑···. 그런데 제 기준에서 이 모든 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건 ‘존중’이라고 생각해요. 존중해야 이 야기를 들어줄 수 있고, 배려할 수 있고, 때에 따라선 희생도 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행복의 기준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는 거예요. 촬영하면서 마시는 커 피, 처음 보는 당신과 나누는 진심 어린 대화, 촬영 현장을 편하게 이끌어준 모 든 스태프의 마음. 감사하지 않을 이유가 없고,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죠. 

Text Kang Seungyeop
Fashion Yoon Seulgi
Photography Kim Youngmin
Art Kang Jiung
Hair Ma Junho
Makeup Kim Dohyun

더 많은 화보와 기사는 <데이즈드> 7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Check out more of our editorials and articles in DAZED KOREA July prin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