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방에서 거슬러 온 털 난 물고기 모어毛魚, 모지민. 그의 시선으로 세상을 사랑하는 법. 사랑의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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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러플 디테일 드레스는 듀이듀이(Dew E Dew E), 헤드피스는 카우기(Kowgi), 로즈 골드 컬러의 티파니 T 트루 초커는 티파니(Tiffany & Co.). 


드레이핑 디테일의 블랙 드레스와 레더 사이하이 부츠는 발렌시아가(Balenciaga). 


홀터넥 드레스는 블루마린(Blumarine).


레이스 러플 디테일 드레스는 듀이듀이(Dew E Dew E), 헤드피스는 카우기(Kowgi), 로즈 골드 컬러의 티파니 T 트루 초커는 티파니(Tiffany & Co.). 


롱 드레스는 손정완(Son Jung Wan), 브로치로 연출한 크리스털 헤어핀은 구찌(Gucci). 


홀터넥 드레스는 블루마린(Blumarine). 

이 인터뷰는 모지민과 모지민을 둘러싼 인물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마련했다. 먼저 <모어>를 연출한 이일하 감독. 그와의 첫 만남을 기억하나. 함께 작업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영화를 통해 두 아티스트가 강조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
2017년 도쿄에서 공연할 때 로디라는 일본 사진작가가 나를 찍었다. 그는 이일하 감독의 영화 <카운터스>의 주인공인데, 그가 내 사진을 이일하 감독에게 보여줬다. 감독은 사진 속 인물이 한국 사람이라는 말에 너무 기뻐하며 곧장 일본에서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건너와 내게 영화를 찍자고 제안했다. 그는 18년 동안 일본에서 활동해 왔는데 말이다. 나는 변방에서 애쓰는 사람일 뿐이다. 20년 동안 내가 해온 무형의 것은 사라지기에 바빴고, 어느 순간 ‘나는 없다’는 감정에 도달했다. 내 행위의 과정은 분명 고달프지만, 그럼에도 나는 아름다움을 좇아야 하기에 이 과정을 기록해 보자는 생각이 이일화 감독과 함께하게 된 계기다. 결국 기록했고, 담았고, 버텼고, 이겨냈고, 이 결과물을 얻게 되었다. 화려한 쇼, 뉴욕의 무대 등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의 가족, 남편, 사랑 그리고 인간 모지민의 삶을 조명하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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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어와 모지민으로서 각각 앞으로 계획하는 일이 있다면.
요즘에는 그림 전시를 하려고 한다. 또 행위예술과 함께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싶다. 다음 달 초에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털 난 물고기 모어> 북 토크를 열 예정이다. 사실 북 토크가 보통은 재미없기 마련인지라 나는 엄청나게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함께 보여주려고 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이라는 보수적이고 고루한 공간을 완전 퀴어링하게 바꿔버릴 거다. 아주 똥을 싸고 올 예정이다. 

Editor Kang Jiung
Fashion Park Kiho
Photography Youn Wonjun
Art Kang Jiung
Hair Lee Younghyun
Makeup Kim Junghyun

더 많은 화보와 기사는 <데이즈드> 8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Check out more of our editorials and articles in DAZED KOREA August prin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