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아티스트, 레전드, 그 미사여구를 모두 품은 박효신의 지금 시절을 기록한다는 것.

주는 사람


오버사이즈 재킷과 팬츠 셋업, 스트레치 롱 슬리브 톱, 부티는 모두 발렌시아가(Balenciaga), 비니와 이어링, 모든 링은 모두 스타일리스트의 것.


라이닝 퍼 코트와 후드 집업, 풋 모티브 뮬은 모두 발렌시아가(Balenciaga), 프린트 하프 슬리브 톱과 데님 팬츠, 엠브로이더리 볼캡, 모든 네크리스, 벨트, 브리프는 모두 스타일리스트의 것.


스트레치 롱 슬리브 톱과 웨이비 선글라스는 발렌시아가(Balenciaga), 재킷과 팬츠 셋업, 이어링은 모두 스타일리스트의 것.


저지 톱과 후드 집업, 롱 슬리브 톱, 이어링, 모든 링은 모두 스타일리스트의 것.


스티커 디테일 데님 재킷과 팬츠 셋업은 발렌시아가(Balenciaga), 매트 피니시 이어링은 톰 우드(Tom Wood), 터틀넥 톱과 스니커즈, 벨트는 모두 스타일리스트의 것.


스티커 디테일 데님 재킷과 팬츠 셋업은 발렌시아가(Balenciaga), 매트 피니시 이어링은 톰 우드(Tom Wood), 터틀넥 톱과 스니커즈, 벨트는 모두 스타일리스트의 것.



슬리브리스 톱은 발렌시아가 by 분더샵(Balenciaga by BOONTHESHOP), 레이어링한 후드 집업은 발렌시아가(Balenciaga), 레더 팬츠와 뱅글은 스타일리스트의 것.

 

새해를 손꼽아 기다렸다. 더 정확히는 음력 새해. 뭔가 바뀔 수 있다는 좋은 복선들이 기다림을 더욱 간절하게 만들었다. 그 설이 되기 바로 전날, 파주에서 박효신을 만났다. 그리고 그렇게 기다리던 음력 새해가 된 지 이틀 뒤 한남동에서 다시 그를 만났다. 2년에 걸쳐 만난 셈이다.

우선 우리는 첫 기록을 남긴 2018년 겨울, 약 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기로 했다. 나는 당시 런던에서 사랑이라고 여겼던 뭔가를 체험하고 있었다. 그간 참 안 변하기도, 또 변하기도 했다.

“시간이 많이 흐르긴 했는데 체감하기엔 늘 하던 일만 해서 그런지 사실 크게 변화를 못 느끼는 것 같아요. 코로나19도 길었고요. 희한한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일보다는 삶에 대한 생각이 변하는 것 같다는 거예요. 별거 없는데 좀 바쁘게 지낸 것 같기도 하고요. 나이가 들어가고 있다는 것도 있고요.”

...

 

이번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나는 네 단어를 떠올렸다. 결핍, 사랑, 행복, 안정. 질문을 모두 마친 뒤 이것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그런데 장발장이라니, 그리고 자신과도 같다니. 자, 그러면 결핍이란 단어는 지금 꺼내야겠다. 나에겐 내 전부와도 같고, 도무지 박효신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지만또 뭔가 있을법한, 그 결핍.

 

Text Guiom Lee 
Creative Director & Stylist Gee Eun 
Director Choi Jiwoong 
Photography Kim Heejune 
Art Song Yuli 
Hair Lim Chulwoo 
Makeup Choi Sooil
Nail Park Eunkyung
Assistant Lee Ming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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