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트 칼라 톱과 레이어드한 셔츠, 배색 라인 디테일 톱은 모두 이알에이(ERA), 크로셰 디테일 팬츠는 유저(Youser), 배색 디테일 슈즈는 크리스찬 루부탱(Christian Louboutin).

비즈 장식 니트 톱과 셔츠는 마크공(Markgong), 레더 스커트는 이알에이(ERA), 시스루 삭스는 에디터의 것.
윤산하
사랑을 넘는 감정을 생각하며 얻은 것이 많아요. 모든 게 변했어도, 이 사람이 저를 바라보는 눈빛만은 변하지 않을 거라는 사실. 그 눈을 보고, 또 마주친다면 그걸로도 충분히 사랑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별다른 말 없이도.
아린
저는 크게 상관하지 않을 것 같아요. 받아들이기까지 시간이 좀 걸릴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원래 알던 사람이고 사랑하는 사람인데, 겉모습만 바뀐 거지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으니까. 그만의 또 다른 재미도 있을 것 같지 않아요?(웃음)

스트라이프 칼라 톱은 노이스(Noice), 레이어드한 톱은 웰던(We11done), 데님 팬츠는 에스티유(STU), 타이는 에디터의 것.

크롭트 퍼프소매 재킷은 카나리(Kanari), 코르셋 톱은 본네(Bonnae), 버블 스커트와 벨트는 셀프포트레이트(Self-Portrait), 이너로 입은 플로럴 패턴 레깅스는 로얄오크(Royal Oak), 슬링백 펌프스는 지미추(Jimmy Choo), 시스루 삭스는 에디터의 것.
유정후
어떤 사람이든 사랑하는 사람이 그렇게 변해 버리면 세상이 무너진 기분일 테고, 너무 슬플 것 같거든요. 그럼에도 가장 중요한 건, 계속 사랑한다는 거. 그런 감정을 이해하는 경험을 통해 그간 제게 없다고 생각한 감정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츄
사랑하는 사람에게 엄청나게 힘든 일이 닥쳤다면 당연히 그 곁을 지켜야죠. 형태가 중요한가요. 최대한 그 사람 마음이 다치지 않게 도와주고 함께할 거예요. 서로 사랑하는 세상을 많이 만들고···. 사랑이 많은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사랑이 다 이겨! 이런 느낌.
fashion PARK MINA(NANA)
text YU SEONGHO(SEONGHO)
photography SHIN KIJUN
art WI DAHAM(DAWN)
hair AHN NAYOUNG
make-up CHOI KYUNGMIN
assistant PARK CHANYI(C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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