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돈크라이. 흔들림마저 무기로 쓰는 소녀들.

UNBREAKABLE GIRLS


이어링은 이현의 것.
화이트 톱은 에디터의 것, 이어링은 쿠미의 것.


슬리브리스 톱과 시어 텍스처 쇼츠는 에디터의 것, 이어링은 베니의 것.
베니가 입은 벨벳 미니 오프숄더 드레스는 웰던(We11done), 시스루 스커트는 마크공(Markgong), 이어링은 베니의 것. 이현이 입은 슬리브리스 베스트는 앤 드뮐미스터 by 모스(Ann Demeulemeester by MOTH), 메탈릭 니트 톱과 데님 부츠는 디젤(Diesel), 아방가르드 스커트는 잉크(EENK). 미아가 입은 디스트로이드 드레스는 마티에르 페칼 by 모스(Matières Fécales by MOTH), 슈즈는 발렌티노 가라바니(Valentino Garavani), 체인 디테일 시어링 칼라는 에디터의 것. 쿠미가 입은 프린지 디테일 메시 드레스는 디젤(Diesel), 레이스업 워커는 닥터마틴(Dr. Martens), 이어링은 쿠미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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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

"감정을 정직하게 꺼내 보이는 우리만의 방식으로 자유롭게 살아가겠다는 설렘과 벅차오름을 진하게 담았어요. 만약 눈물이 멈춘 세상이라면 정말 단단해진 세상일 것 같아요. 그래도 베이비돈크라이는 마음을 어루만지는 노래를 계속하고 있지 않을까요? ‘눈물 흘려도 괜찮다’고 말해 주는 노래요."

 

쿠미
"저에게 이번 앨범은 깊은 퍼플이에요. 고요하지만 강하고, 여유를 품은 색이죠. 우리 안에 있는 ‘멈추지 않는 충동’을 그대로 음악에 담았어요. 특히 후렴은 들을수록 맛이 살아나는 파트예요. 청춘의 에너지를 통째로 느낄 수 있는 순간이기도 하고요." 멈추지 않는 청춘들의 보랏빛 충동. 고요하지만 강하고, 여유를 품었지만 결국은 폭발하는 색. 어쩌면 가장 강한 색이다.

 

미아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이번 안무는 숨이 찰 만큼 강렬하다. 보는 사람의 마음을 장악하듯이. 그중 미아의 심장이 가장 크게 뛴 순간도 분명했을 거다. "클라이맥스에서 머리를 확! 돌리면서 안무가 크게 터지거든요. 그 순간이 정말 신나요." 아리따운 소녀들이 추는 전투적인 춤. 제일 멋있지 않은가. 이걸 바라왔다.

 

베니
"안 착하고 안 청순해서 더 매력적인 소녀들. 단순한 반항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솔직함과 주체적인 태도로 표현하고 싶었어요. 매끈하게 다듬어진 예쁨보다 불안과 자신감이 동시에 살아 숨 쉬는 ‘실제 소녀들’의 얼굴이 훨씬 매력적이라고 믿거든요." 베니는 그렇게, 무대에서는 호랑이의 기세로, 일상에서는 헐거운 소녀의 온도로 두 세계를 오가며 자신만의 리듬을 만든다. 또 만나요, 베이비돈크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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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HAN JIYONG(RYO)
text KIM JIHEE(LEVI)
photography KIM HEEJUNE
art CHOI DAJEONG(JOI)
hair KIM SOHYUN
make-up LEE JIWON
set PARK MINJIN at LIEBE
assistant KWON BYUNGJIN(JUJU)

Discover more in DAZED KOREA DECEMBER 2025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