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컴퍼니가 소희를, 아니 그 전에 소희가 CP컴퍼니를 발견했다. 우리는 CP컴퍼니의 앰배서더가 된 소희의 첫 만남을, <데이즈드>가 사랑해 마지않는 라이즈 소희의 첫 단독 커버를 이렇게 기록했다.

REALITY.ERR


BI-TM 믹스드 고글 재킷과 라이트 플리스 롱 슬리브 티셔츠는 CP컴퍼니(C.P. Company).


나다 실드 패커블 프리마로프트 이볼브 후드 렌즈 재킷과 셔닐 코튼 더블 다잉 후드 스웨터, 3/1 데님 루스 팬츠는 모두 CP컴퍼니(C.P. Company), 네크리스는 스타일리스트의 것


메트로폴리스 나노 티타늄 후드 베스트와 메트로폴리스 스트레치 플리스 티셔츠, 코튼 고글 비니는 모두 CP컴퍼니(C.P. Company), 네크리스와 브레이슬릿은 스타일리스트의 것


코튼 믹스 디태처블 질레 집업 카디건과 마이크로랩스 박시 카고 렌즈 팬츠, 코튼 고글 비니, 개버딘 로고 캡은 모두 CP컴퍼니(C.P. Company), 티셔츠와 워커 부츠, 브레이슬릿은 모두 스타일리스트의 것.

점이 곳곳에 있는 얼굴. 그 점을 콕 집어 세어보진 않았지만, 그냥 그 자리에 없으면 왠지 조금 서운할 것 같은 느낌. 그 얼굴을 바라보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바라보고 싶어졌다. 소희는 그 어떤 것이 있었다. 소희가 불쑥 먼저 물었다.
“아, 혹시 저도 질문 같이 보면서 해도 될까요?”
“그럼요. 인터뷰 열심히 준비하는 편이에요?” 뭔가 빼곡히 준비했으려나, 달달 외운 답이 돌아오려나 하는 찰나. “저 즉흥적으로 하는 편이에요!” 그러고는 덧붙인다. “인터뷰 좋아하는 편입니다.”
우리가 서로 만난 건 <데이즈드>도, 소희도 처음이다. 새삼스럽게.

스케줄표에 <데이즈드> 화보 촬영 일정이 있더라고요. CP컴퍼니 앰배서더로 첫 화보를 찍는다는 사실에 놀랐어요. 진짜인가? 약간 실감이 안 났죠.” 말하는 소희의 투명한 얼굴. 그가 떠올린 어떤 장면이든 마음이든 같이 그리기 쉬운 얼굴. 그래서 좋은 얼굴. “그동안은 멤버들과 다 같이 화보 촬영을 많이 했는데 오늘 혼자였잖아요. 확실히 다른 것 같아요. 처음에는 부담도 느껴지고(웃음), 좀 그랬어요. 부담이 컸던 것 같아요.” 툭 고백. 당연하다. 좋아하고 잘하고 싶은 마음을 크게 가지면 가질수록 부담이라는 수렁에 빠지기 쉽다. 당연히 소희는 그 수렁에 빠지지 않았다. “오늘 잘해낸 것 같아요.” 웃는 소희. CP컴퍼니를 좋아하는 소희가 앰배서더가 됐다.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모인 오늘. “오늘 사진이요, 진짜! 멋있었어요.”

‘진짜’에 목소리가 확 뛴다. “만약에 거리를 걷다가 이 사진들을 보면 신기할 것 같아요. 처음에 라이즈 사진이 곳곳에 걸려 있던 걸 본 그 느낌이랑 되게 비슷하지 않을까요?” 소희가 비슷한 기억을 떠올리듯 곰곰 생각하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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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신을 생각하면, 편안한 걸 추구하는 사람이에요. 그리고 저를 보는 사람들도 편해 보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거든요. 근데 CP컴퍼니의 옷도, 이미지도 그래요. 유니크함도 갖고 있는데 과하지 않고, 입는 사람 보는 사람 모두에게 편해 보이고, 와중에 멋도 챙길 수 있고. 저도 CP컴퍼니와 제 패션 추구미가 잘 맞는다고 생각했어요.” ” 디깅하면서 빈티지까지 입어본 브랜드의 얼굴이 된다는 것. 그에 앞서 CP컴퍼니 같은 브랜드를 진작 알아봤다는 것. “그래서 더 끌린 것 같아요. 뭔가 모두가 다 알고 갖고 있는 걸 좋아하기보다는요.”

 

 

text KWON SOHEE(SOHEE)
editor HAN JIYONG(RYO)
fashion KIM YEJIIN
photography JANG JUNGWOO
art JIN SUJEONG(TRUE)
hair KIM RIWON
make-up LEE SORA
assistant HAN SUNGJIN(L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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