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NGNING∞ING

올오버 GG 프린트 디테일의 실크 트윌 셔츠와 코튼 캔버스 자카르 패브릭 스커트, 골드 메탈릭 힐 밤쉘 부츠, GG 마몽 골드 이어링은 모두 구찌(Gucci).

파인 테크니컬 튈 로브 드레스와 팔라디움 톤 브라스 크리스털 스타파 네크리스는 구찌(Gucci).

골드 크리스털 시퀸 자수 튈 롱 드레스와 GG 마몽 골드 이어링, 검지에 착용한 GG 모노그램 디테일의 골드 톤 브라스 링, 중지에 착용한 블랙 구찌 크레스트 시그넷 디테일의 골드 링은 모두 구찌(Gucci).

더블 G 버튼 디테일의 블랙 크레이프 울 재킷과 스커트, 골드 메탈릭 피니시 디테일의 블랙 레더 밤쉘 펌프스, 구찌 크레스트 디테일의 골드 톤 브라스 이어링, 골드 톤 피스톤 클로저 디테일의 블랙 소프트 그레이니 레더 구찌 재키 1961 미디엄 숄더백은 모두 구찌(Guc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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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껏 빠진 얼굴로 이야기하네요. 진정성이라는 말이 콕 박히고요.
제 친한 친구가 지금 유럽에 있는데, 연락이 왔어요. “엽서 보내줄까?” 그 멘트가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보통은 여행 가면 선물을 사주잖아요. 근데 엽서를 보내준다고 하니까 더 의미 있었어요. 옛날에는 마음을 전하려면 편지도 직접 쓰고, 약속 잡고 차 타고 걸어가서 그 사람을 만났잖아요. 그 모든 게 다 낭만적이에요.
그 친구에게서 엽서를 받았나요.
아직 제가 주소를 안 보내줘 못 받았어요.(웃음)
에스파 닝닝으로서도 진정성에 대해 많이 생각해요?
팬분들 보면서도 느껴요. 에스파를 보러 항상 다른 도시에서 모이시잖아요. 그 모습을 보면 이 관계가 오래오래 갈 수 있길 바라요. 언젠가는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보여 준 모습보다도 제가 더 훨씬 깊은 감정을 보여 줄 수 있기를 바라요. 그것까지 사랑받고, 사랑해 줄 수 있다면··· 그러길 바라요. 그런 게 진정성이라고 생각해요. 겉모습 말고도 제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떤 음악을 좋아하는지, 서로 나누면서 길게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더 깊은 걸 많이 나누고 싶나봐요. 귀엽거나 예쁘기만 한 게 제 전부는 아니니까요. 언젠가 시간이 지나서 제가 제 본모습이라고 생각하는 게 남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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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알아요? 화보 찍는 동안 모두가 입을 모아 “이 옷을 이해하고 있다”라고 말했어요.
소화를 잘 했어요?(웃음) 콘셉트에 취해서, 이 디자인은 뭐가 포인트인지, 어떤 포즈에서 룩이 더 잘 보일지, 그런 건 이해하는 편이에요. 본능적으로. 좀 청순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계속 찍다 플라워 패턴 옷을 딱 봤는데, 쉽지 않을 것 같더라고요. 패턴은 너무 예쁜데 이걸 어떤 헤어와 메이크업에, 또 어떤 포즈가 어울릴까 생각했을 때 룩이 예쁘니까 나머지 모든 게 거칠어야 할 것 같았어요. 그래야 뎀나의 구찌답게 화려하고 포스 있을 것 같아서요. 저도 한 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이미지인데, 잘 나온 것 같아요.
오로지 흰색, 검은색 배경 앞에서 찍은 이유도 그거예요. 닝닝이 오로지 자기 자신에만 몰입했을 때 모습을 보고 싶었다면요. 어때요.
저는 감정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캐릭터도 많아요. 이 옷을 딱 입었을 때 스토리부터 떠올라요. 아, 나는 공주다. 나는 지금 디스코 가수다. 나는 누아르 영화 속양아치다.(웃음) 그러면 포즈를 잘할 수 있어요.
하하하. 닝닝은 대체 어떤 사람이에요?
일단 웃긴 사람이고요. 어떨 때는 되게 슬픈 사람이고, 타인에게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이고, 사랑받아야 할 사람이고. 그리고 약간 재능 있고(웃음) 창의적이고···.
director CHOI JIWOONG(MILKY)
editor HAN JIYONG(RYO)
text KWON SOHEE(SOHEE)
fashion PARK ANNA
photography KIM HEEJUNE
art KWAG SERI(SERI)
hair YOON SEOHA
make-up CHO EUNBEE
assistant KIM JIHEE(LEVI), HAN SUNGJIN(LANG)
Discover more in DAZED KOREA MARCH 2026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