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낭만. 나나와 페라가모를 움직이게 하는 마음.

LIVING IN VERBS

Text KIM



페이던트 레더 재킷과 스커트, 조형적인 힐이 특징인 뮬, 카프스킨 소재의 미니 클러치는 모두 페라가모(Ferragamo).


리넨 블렌드 슈트 셋업과 라지 사이즈의 허그 백은 모두 페라가모(Ferragamo).


더블브레스트 블레이저와 미디스커트, 조형적인 힐이 특징인 뮬, 헤어 스카프로 연출한 웨이스트밴드, 카프스킨 소재의 프런트 플랩 핸들 백은 모두 페라가모(Ferragamo).


누벅 재킷과 페이던트 레더 스커트, 블랙 컬러 뮬, 페더 디테일의 페라가모 소프트 백은 모두 페라가모(Ferragamo).


나파 레더 슬리브리스 톱과 옐로 누벅 스커트, 바라 보우 블록힐 펌프스, 브레이슬릿, 카프스킨 소재의 미니 클러치는 모두 페라가모(Ferragamo).


더블브레스트 블레이저와 헤어 스카프로 연출한 웨이스트 밴드는 페라가모(Ferragamo).


새틴 셔츠와 팬츠, 캐멀 컬러 뮬, 웨이스트밴드는 모두 페라가모(Ferragamo).


실크 소재의 프린지 디테일 드레스와 카프스킨 소재 뮬은 페라가모(Ferragamo).

촬영 모니터링에 굉장히 적극적이네요.
저도 좀 욕심이 나서.(웃음) 재밌었어요.

저도요. 갑자기 헤어스타일을 바꾸자 해서 당황스러웠을 텐데, 감사해요. 원래 새로운 것에 두려움이 없는 편이에요?
일상에서는 이런 헤어나 메이크업을 쉽게 시도하기 어렵잖아요. 전문가들과 함께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해소이자 즐거움이에요.

1920년대 재즈 시대를 모던하게 풀어보고자 했어요. 페라가모가 탄생한 시기이기도 하고, 이번 컬렉션의 영감이 된 배경이기도 하거든요. ‘아르데코’와 ‘낭만주의’, ‘자유’ 같은 키워드를 품은 시대 배경이 나나의 자유로운 행보와도 잘 어울리겠다고 생각했어요. 스스로 자유롭다고 느끼나요? 나나에게 자유란 뭐예요.
표현의 자유 같아요. 많이 자유로워졌고요. 예전보다 훨씬 폭넓게 표현할 수 있게 됐거든요. 물론 직업 특성상 말이나 행동을 조심해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오랜 시간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많이 다듬어졌고, 어떤 부분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지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됐어요.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데뷔 16년 만에 첫 솔로 앨범과 화보집 <Seventh Heaven 16>이 세상에 나왔어요. 표현하고 싶은 게 많은 사람이구나 느꼈어요.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모습들, 저라는 사람을 좀 더 솔직하게 보여 주고 싶었어요. 옷, 이미지, 말, 그리고 저의 경험까지요. 한 명이라도 저와 공통된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공유하고 싶고요.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만들었기 때문에 제 색깔이 그대로 담겨 있는 작업물이에요.

3월 16일 공개되는 드라마 <클라이맥스> 이야기를 해볼까요.
인간의 욕심과 욕망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작품이에요. 캐릭터마다 욕망의 형태도 다르고, 표현 방식도 다르죠. 현실에서는 쉽게 드러내지 못하는 욕망을 작품 안에서는 솔직하고 자유롭게 보여 주기 때문에 일종의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맡은 ‘황정원’ 역은 굉장히 많은 비밀을 가진 캐릭터예요. 이야기의 중요한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이죠. 자세히 설명하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조심스럽지만, 여러 감정의 결을 보게 될 거예요. 저에게서 처음 보는 모습일 걸요.

기대되는데요.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황정원’에게서 어떤 인상을 받았어요?
굉장히 뜨거웠어요. 아니, 오히려 차가웠다고 해야 할까요. 너무 뜨겁게 달아오르다가 결국 식어버린 느낌.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어서 식어버린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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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KIM
photography JANG DUKHWA
fashion CHO BOMIN
art SERI
hair KWON MIN
make-up MUJIN
set KIM SOJUNG
assistant TIA

Discover more in 〈DAZED〉 KOREA APRIL 2026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