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Explorer 2. Holy Bang

Seoul Explorer #2 뚝섬에서 세계로. 댄스 크루 홀리뱅에겐 어디든 무대다.

제 멋대로 나아갈 것. 누구와도 다른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할 것. 모여서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 마치 나이키 270 에어 유닛과 리액트 폼이 만나 새로운 에어맥스 270 리액트가 탄생하듯이. 각자의 개성은 크루로 만나서 더욱 빛을 발한다. #Seoul Explorer는 그들만의 방식으로 서울을 탐험하며 스스로 빛을 내는 여섯 크루 소개한다.

 

홀리뱅의 댄서는 총 열다섯 명이고, 모두 여성이다. 그리고 누구와도 다른 이들만의 강점은 보다 여성적이고 감도 높은 느낌을 안무에 담는다는 것. 저마다 강렬한 색을 지닌 댄서들이지만 뭉치면 더 크고 다채로운 빛을 낸다. 홀리뱅은 골인 지점은 없다고 했다. 갈 데까지 가보려고 한다.. 목표는 하나, ‘오래오래 함께 춤추는 것.’ 나이키와 <데이즈드>가 선정한 두 번째 Seoul Explorer는 홀리뱅이다.



세상의 모든 시작은 아름답고, 그것을 돌아보는 순간은 어떤 성취를 이룬 후일 때 더욱 빛난다. 뚝섬 인근에 첫 번째 둥지를 튼 뒤, 2년 만에 스트리트 씬에서 높은 곳으로 도약한 힙합 기반 댄스 크루 홀리뱅의 네 멤버가 다시 뚝섬 인근을 탐험했다. 추억도 있고, 그때가 그립긴 하지만 안주할 순 없다. 모든 멤버가 모이기도 어려울 만큼 찾는 이들이 많아졌고, 굳이 목표라 말하지 않아도 모여서 춤추고 즐거워하다 보면 해야 할 새로운 일들이 불쑥 나타나기 때문이다.

 

 

아이니

홀리뱅에서 막내처럼 보이지 않는 막내를 담당하고 있고, 한국인이 아닌 것 같지만 한국인인 아이니라고 한다.(웃음) 우리 멤버들 모두 스케줄이 꽉 차 있을 만큼 바쁘다. 그만큼 모든 멤버가 모이는 건 쉽지 않다. 그래서 홀리뱅은 유닛 형태로 활동하기도 하는데, 그럴 땐 보다 와일드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때도 있다. 매번 보면서도 신기한 건 열다섯 명이 어떻게 조합되는지에 따라 공연의 무드가 180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 곧 놀랄만한 퍼포먼스 영상을 하나 찍어보려고 한다. 7월이니까, 여름 냄새 풀풀 나는 댄스 비디오로.

 

 

제인

고등학생 때 허니제이 대장과 인연이 닿아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는 제인이다. 홀리뱅의 진면목은 함께할 때 굉장한 시너지 효과가 생긴다는 점이다. 각각 멤버들의 개성이 모여 더 큰 에너지가 생긴달까. 홀리뱅으로 더 오래 함께 활동하고 싶다. 무대에서 멤버들과 함께 춤을 출 때만 느껴지는 희열이 있다.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르고, 설명하기 힘든 쾌감이랄까. 우리의 뿌리인 스트리트 씬은 물론 방송, 광고, 잡지 등 미디어에서도 홀리뱅의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줄 거다.

 

 

베이브

홀리뱅의 베이브다. 크루에선 힘을 담당한다.(웃음) 우리가 반드시 지키고자 하는 태도는 편하게 지내되, 서로를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크루는 단체 생활이라 서로를 향한 존중은 기본이다. 가족보다 오랜 시간을 함께할 때도 있는 멤버들이기에 지켜야 하는 기준이 암묵적으로 있다. 우리는 춤은 물론 힙합, 패션, 음악, 예술 등 라이프스타일의 전반적인 취향도 공유한다. 여러 가지 문화를 흡수하고, 홀리뱅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해서 춤으로 표현하는 거다.

 

 

허니제이

홀리뱅 크루에서 리더, 대장, ‘왕언니’를 맡고 있다. ‘Holy’와 ‘Bang’은 모두 감탄사로도 쓰이는 단어다. 그만큼 우리의 무대를 본 이들 모두가 감탄하길 마음으로 지었다. 뚝섬은 홀리뱅의 첫 번째 보금자리가 있던 곳이다. 어쩌면 홀리뱅은 첫 번째 스튜디오를 만들 때, 다 함께 페인트를 칠하며 미래를 꿈꾸던 그 시절부터 시작된 걸지 모른다. 그만큼 뚝섬은 우리에게 남다른 곳이다. 골목에 숨은 맛집도 여전히 기억난다. 볕 좋은 날의 뚝섬유원지도 빼놓을 수 없지.

 

 

 

 

 

 

 


Text Yang Boyeon
Fashion Lee Jonghyun 
Photography Kim Youngmin 
Hair&Makeup Lee Jieun 

 

 

 

홀리뱅 스타일링 룩북 보기: https://www.nike.com/kr/ko_kr/c/nsw/holly-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