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프랑스 파리에 다녀온 성유리는 가을을 기다린다. 추억하고 사랑하며.

NOW AND THEN


도트 패턴 롱 원피스는 메종 마르지엘라 by 육스닷컴(Maison Margiela by YOOX.com), 투명한 아세테이트 프레임 안경은 비비엠(Bibiem).

 

 

 

 


체크 패턴의 오버사이즈 재킷과 팬츠는 리리(LEE y. LEE y.), 리본 타이 디테일의 실크 셔츠는 잉크(Eenk), 보스턴백 모양의 루아 토트백은 쿠론(Couronne).

 

 

 

 


빅 버튼과 로큰롤 레터링의 풀오버와 레오퍼드 패턴 팬츠는 쟈딕앤볼테르(Zadig&Voltaire), 볼드한 주얼 이어링은 리리(LEE y. LEE y), 웨지힐의 버드 스니커즈는 아쉬(Ash).

 

 

 

 


후드 로브는 그란(Grann).

 

 

 

 

가을 좋아해요?
사계절 중 봄과 가을을 가장 좋아해요. 하지만 언제부턴가 봄가을이 짧아진 것 같아 아쉬워요. 가을이 좋은 이유는 트렌치코트를 입을 수 있어서예요. 무더위가 한창인 요즘에도 트렌치코트를 입을 날만 기다리고 있어요.

성유리는 파리의 차분함과 어쩐지 닮아 보여요. 이번 파리 여행은 어땠나요?
그러려고 한 건 아니지만, 저는 대체로 겨울에 파리를 다녀와요. 그래서 파리를 떠올리면 쌀쌀한 날씨와 쓸쓸한 분위기, 무채색 이미지가 연상되죠. 하지만 이번엔 여름에 다녀와 그 느낌이 좀 색달랐어요. 햇살도 따사롭고, 어딜 가든 녹음이 보였죠. 상큼했달까? 새로운 파리를 본 기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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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질문을 바꿔, 성유리는 남은 2019년을 어떻게 마무리할 생각이에요?
먼저 현재 방영 중인 <캠핑클럽>을 잘 끝내고 싶어요. 많은 분이 사랑해주시는데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전할지···. 차기작은 아직 예정되지 않았지만, 연기해보고 싶은 캐릭터는 너무 많아요. 그래서 어떤 걸 콕 짚어 꼭 해보고 싶다기보단 주어진 배역을 운명이라 생각하고 잘해보려는 마음이에요. 연기할 인물을 진심으로 사랑해야죠.

 

 

 

 

Creative Director Kim Myonghee
Text Yang Boyeon
Photography Zoo Yonggyun
Hair Park Kyubin
Makeup Lee Junsung
Assistant Woo Kyungeun, Yang Dahyung
Location Hotel V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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