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제 자신에게 무엇이든 물어보기 시작했어요. 로운이 아닌 김석우로서 뭘 할 때 가장 행복하지, 하고 말이에요.” 로운 그리고 김석우로 사는 삶, 생방송은 시작됐다. 슈콤마보니가 그 축복의 순간을 함께했다.⠀

로운의 발견

Text Oh Yura


컬러 블록 디테일이 돋보이는 피어 스니커즈는 슈콤마보니(Suecomma Bonnie), 레더 코트는 6 몽클레르 알릭스 9SM(6 Moncler Alyx 9SM), 프린트 셔츠는 디올 맨(Dior Men), 데님 팬츠와 베레는 스타일리스트의 것.


리브레 스니커즈는 슈콤마보니(Suecomma Bonnie), 매듭 디테일 니트 톱과 팬츠는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자카르 코튼 테리 소재 톱은 디올 맨(Dior Men).


피어 스니커즈는 슈콤마보니(Suecomma Bonnie), 레더 코트와 팬츠는 김서룡 옴므(Kimseoryong Homme), 안에 입은 셔츠는 스타일리스트의 것.

나만의 특별한 공간을 구성한다고 상상해봐요. 그럼 꼭 필요한 게 뭘까요? 안정감이 드는 물건이라든지, 습관이라든지, 행동이 될 수도 있고.
사실 저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 적이 많지 않았어요. 로운은 뭘 좋아하는지보다는 남이 뭘 좋아하는지를 먼저 생각하고 항상 상대방에게 먼저 질문했죠. 이제껏 남에게 저를 맞췄는데 연기하면서 처음으로 제 자신에게 무엇이 든 물어보기 시작했어요. 로운이 아닌 김석우로서 뭘 할 때 가장 행복하지, 하고요. 신기하게도 연기 활동이 그 계기가 되었어요. 그래서 방금 한 질문에 대답하자면, 저는 사방이 닫혀 있는 걸 좋아하더라고요. 그 안에서 저 혼자 뭘 하든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요. 한번은 방문 앞에 커튼을 친 적이 있는데, 멤버들이 오버한다고 놀리기도 했어요. 그런데 개의치 않아요. 보이는 곳마다 모두 커튼을 치는 거예요.

쥐띠인 로운이 2020년 쥐띠 해에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는?
조금 추상적으로 들릴 수 있는데, 그냥 행복하기, 그리고 주변 사람을 잘 챙길 수 있는 여유가 있길 바라요. 팀으로서의 목표는 일등하기. 한국에서 공연하기. 오랫동안 꾸준히 다양한 모습으로 대중에게 비춰지고 싶어요.

Text & Fashion Oh Yura
Photography Kim Heejune
Fashion Won Youngeun
Hair Lee Hyeyoung
Makeup Lee Sukkyung
Set Choi Seoyoon(Darak)
Assistant Choi So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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