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생, 데뷔 13년 차. 이제 소현이가 소현이를 볼 때다.

소현을 위한 소현


원피스는 앤아더스토리즈(& Other Stories), 페도라는 스타일리스트의 것.


이너로 입은 원피스와 원피스는 듀이듀이(Dew E Dew E), 슈즈는 미우미우(Miu Miu).


원피스는 토리버치(Tory Burch), 페도라는 스타일리스트의 것.

김소현은 새로운 단계에 도달한 배우 같은 인상이에요. 아역으로 커리어를 시작한 배우가 성인 연기자로 자리 잡는 보기 드문 일이니까요.
그런 얘기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저는 지금까지 아역, 성인 같은 기준을 두지 않고 임했거든요. 맡은 역할에 집중했을 뿐이에요. 계산 없이 편하고 자연스럽게 다가가니까 시청자들도 편하게 느낀 게 아닐까 해요. 시행착오를 겪으며 답을 얻는 것도 있고요. 어쨌든 제 마음가짐과 별개로 긍정적 피드백을 얻은 거니까 배우로서 나아가야 할 길이 더 선명하게 보이기는 해요.

20년 차엔 어떨까요? 스물아홉 살이겠네요.
아홉수네요.(웃음) 아마 지금보다 더 여유롭고 자유로운 사람이 되어 있지 않을까요? 배우로서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질 것 같고요. 저는 일찍 시작했고, 앞으로 더 다양한 걸 할 거니까.

Text Yang Boyeon
Fashion Lee Yoonkyung
Photography Kim Yeongjun
Hair Baek Heungkwon
Makeup Lee Ji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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