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발견한 하루> 속 백경 이전의 이재욱과 이후의 이재욱.

재욱이의 내일


재킷은 준지(Juun.J).


패턴 셔츠는 구찌(Gucci), 데님 쇼츠는 리바이스(Levi’s), 스니커즈는 컨버스(Converse), 양말은 디브이에스엔 스튜디오(DVSN Studios).


점프슈트는 릭 오웬스(Rick Owens), 슈즈는 프라다(Prada). 

지난 핼러윈데이에 조커로 변신했어요. 역대 조커 가장 인상적인 조커는 누구예요?
태어난 후 조커를 연기한 배우가 셋인데, 제가 DC와 마블의 팬이어서가 아니라 <다크 나이트>에서 히스 레저가 연기한 조커는 정말 충격이었어요! ‘어떻게 저렇게 연기할 수 있지? 내가 저런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작년에 개봉한 영화 <조커>를 보면서 다시 한번 충격을 받았어요. 히스 레저가 연기한 조커의 전신前身을 정확히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나약하던 사람이 미칠 수밖에 없을 때의 상황, 인간의 한계 같은 부분을 극적으로 풀어냈죠. 제가 알던 조커는 광기밖에 없었는데 슬픔을 간직한 조커는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호아킨 피닉스가 그렇게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이 영화가 호평받은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히스 레저가 연기한 조커가 고담시의 미워할 수 없는 악당이라면, 호아킨 피닉스는 왜 조커를 미워할 수 없는지 그 이유를 정확히 연기한 것 같아요.

이재욱이란 이름만으로 대중이 떠올렸으면 하는 이미지가 있다면?
이미지를 떠올리기보다는 그냥 이재욱으로 바라봐주시면 좋겠어요. 다만 제 이름 앞에 수식어가 하나 붙는다면믿고 보는 배우라는 타이틀이면 좋겠어요. 그게 가장 어려운 거니까 정말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Text Yoo Eunyoung
Fashion Nam Joohee
Photography Kim Yeongjun
Hair Baek Heungkwon
Makeup Lee Jiyoung

더 많은 화보와 기사는 <데이즈드> 2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Check out more of our editorials and articles in February prin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