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레드 카펫도, 그곳으로 가는 길목에서 마주한 하와이의 깊은 바다도 조여정의 반짝임보다 더할 수 없었다. 마치 오랫동안 품고 간직한 다이아몬드를 세상에 내놓을 때의 설렘과 흥분. 그래, 드디어 조여정의 시간이다.

TIME WILL TELL


화이트와 핑크, 옐로 골드에 각각 화이트와 브라운 다이아몬드, 애머시스트, 시트린 쿼츠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이어링과 네크리스, 브레이슬릿, 링은 모두 마르게리타 컬렉션으로 모두 다미아니(Damiani), 드레스는 미스지 컬렉션(Miss Gee Collection).


플라워 패턴 드레스는 순수(Soonsu), 뮬은 슈츠(Schutz), 이어링과 네크리스, 브레이슬릿, 링은 모두 다미아니(Damiani).


지중해 몰타섬에서 영감받은 패턴에 태슬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로렌스 백은 닥스(Daks), 드레스는 CK 캘빈클라인(CK Calvin Klein).


버건디 컬러 스퀘어 프레임의 엠마 선글라스는 마르카토(Mahrcato), 슬리브리스 톱은 마인(Mine), 데님 스커트는 리바이스(Levi’s).


18K 화이트 골드에 루비를 세팅한 이어링과 브레이슬릿, 18K 화이트 골드에 각각 다이아몬드와 루비를 세팅한 네크리스, 18K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 사파이어, 루비, 에메랄드를 더해 레이어드한 링, 18K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브레이슬릿은 모두 벨에포크 컬렉션으로 모두 다미아니(Damiani), 블라우스는 오브제(Obzee), 쇼츠는 아보아보(Avouavou), 뮬은 슈츠(Schutz).


18K 핑크 골드에 라운드 컷의 브라운과 화이트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이어링과 브레이슬릿, 18K 화이트 골드에 라운드 컷 화이트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링, 18K 옐로 골드에 라운드 컷의 브라운, 옐로, 화이트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링은 모두 미모사 컬렉션으로 모두 다미아니(Damiani), 톱과 드레스는 시스템(System), 뮬은 슈츠(Schutz).


드레스는 미스지 컬렉션(Miss Gee Collection), 펌프스 힐은 아쿠아주라 by 한스타일닷컴(Aquazzura by Hanstyle.com), 이어링과 네크리스, 링, 브레이슬릿은 모두 다미아니(Damiani).


모공 탄력과 피부 장벽 케어를 돕는 하이드라 액티브 앰플은 블랑뮤즈(Blancmuse), 드레스는 순수(Soonsu).


꼬임 디테일 핸들이 특징인 바쓰 백은 닥스(Daks), 드레스는 미스지 컬렉션(Miss Gee Collection).


슬리브리스 톱은 마인(Mine), 선글라스는 마르카토(Mahrcato).

곧 아카데미 시상식에 가요. 한국 배우로 최초 참석이죠. 기분이 어때요?
단순히 ‘좋다’ 그 이상의 감정이에요. 지난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할 때만 해도 영화에서 보던 해외 배우를 직접 볼 수 있다는 이유로 아이처럼 설레었는데, 아 참! 신기한 게 그들도 저를 비롯한 <기생충> 배우들을 같은 시선으로 보더라고요.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이라니, 형언할 수 없는 복합적인 감정이 들어요. 이렇게까지 이슈가 된 한국 영화 팀은 처음이니까 이번에도 자긍심을 갖고, 그에 맞게 좋은 애티튜드를 보여줘야 할 것 같아요.

영화 <기생충> 속 ‘연교’와 조여정의 교집합은 뭐예요?
결론부터 말하면, 연교와 저는 닮은 구석이 없어요. 굳이 꼽자면 말투 정도? 연교는 실제 제가 사용하는 말투를 쓰기는 해요. 평소 쓰지 않던 화술을 만들어 연기한 건 아니니까요. 근데 성격이나 취향 면에서는 공통점이 없어요. 전 연교처럼 맹하지 않거든요.(웃음) 물론 많은 사람이 제가 실제로 연교처럼 행동할 것 같다고 말해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그냥 ‘내가 연기를 잘했나 보다’라며 웃어요.

앞으로 갖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면요?
‘궁금한 배우’. 작품을 하지 않는 시기엔 ‘뭐 하며 살까’, 작품을 할 땐 ‘왜 저 역할을 맡았을까?’ 질문하게 되는 배우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후기 중 하나가 “원래 그런 거 잘 안 보는데 궁금해서 봤어요”이거든요. 제가 누군가를 궁금하게 했다는 게 기분 좋아요.

Editor Yoo Eunyoung 
Text Yoon Hyeyeon 
Fashion Ko Minjung
Photography Yoon Songyi 
Hair Seo Unmi 
Makeup Kim Su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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