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더 재킷과 안에 입은 재킷, 트위드 소재 스팽글 타이는 모두 생 로랑 by 안토니 바카렐로(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실버 베젤, 블랙 레더 스트랩 그리고 슬림 케이스가 매력적인 워치는 디원밀라노(D1 MILANO), 블랙 데님 팬츠와 밸트는 스타일리스트의 것.

블랙 데님 재킷은 생 로랑 by 안토니 바카렐로(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팔각형 골드 베젤과 화이트 스트랩의 유니섹스 워치는 디원밀라노(D1 MILANO), 이너로 입은 톱과 블랙 데님 팬츠는 스타일리스트의 것.

셔츠는 디올 맨(Dior Men), 파란색 가죽 스트랩과 로즈 골드 스테인리스 스틸 베젤의 조화가 돋보이는 워치는 디원밀라노(D1 MILANO), 팬츠는 스타일리스트의 것.

스트라이프 패턴 니트 톱은 알렌느(Haleine), 올리브 그린 스웨이드 스트랩과 화이트 다이얼의 조화가 돋보이는 워치는 디원밀라노(D1 MILANO), 선글라스는 겐조 by 베디베로(Kenzo by Vedivero).

코트는 르메르(Lemaire), 시스루 다이얼이 매력적인 스켈레톤 디자인의 워치는 디원밀라노(D1 MILANO), 안에 입은 터틀넥 톱과 카고 팬츠, 베레는 모두 스타일리스트의 것.

팔각 베젤과 스켈레톤 디자인으로 유니크한 매력을 지닌 실버 워치는 디원밀라노(D1 MILANO).

차은우는 옷차림이 늘 단정해요. 올바른 성격처럼. 패션에 곧 성격이 드러난다고 믿나요?
그런가요? 정석대로 옷을 입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웃음) 옷을 입을 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가 ‘나’다운 옷을 입는 것이에요. 옷은 자신을 표현하고 대변해주는, 그리고 상대에게 자기 인상을 전하는 큰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그날 기분이나 상대에 대한 감정을 간접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도 생각해요.

오늘 화보 촬영을 위해 착용한 시계는 디원밀라노 제품이에요. ‘Wear Your Attitude’라는 메시지를 강조하는 브랜드죠. 시계를 착용할 때 어떤 태도가 생기던가요?
시계를 차면 조금 더 격식을 차린다고 해야 할까요? 뭔가 좀 더 신중해지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말 그대로 ‘Wear Your Attitude’가 되는 거죠. 시계는 제가 잊어버리지 않는 이상 항상 차려고 해요.

예전 인터뷰에서 자기 자신을 더 알고 싶다고 답한 적 있어요. 남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으면 자신의 목소리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었나요?
예전에는 무슨 일이 생기면 조금 급하게 생각하고 걱정하고 겁도 많이 먹어서 이리저리 휘둘리기도 했는데, 지금은 예전보다 조금 차분하고 객관적으로 생각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이럴 때마다 스스로 ‘오, 조금 성장했는데?’라고 놀라기도 하고. 물론 지금도 휘둘릴 때가 있긴 하지만요. 해가 거듭할수록 제 주변도 그렇고 여러 가지가 변하는 것 같아요. 제가 주도적으로 선택하고 참여하는 비율이 점점 늘고 있는데, 여기저기 신경 쓰기보다는 저라는 사람, 그리고 제 주변 사람들에게 더 집중하고 더 많은 책임감을 갖게된 것 같아요.

Text Oh Yura 
Fashion Jung Yunkyung 
Photography Ahn Yeonhoo 
Hair & Makeup Jung Ji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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