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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장식의 벌룬 드레스와 아플리케 플라워 헤드 기어는 미스지컬렉션(Miss Gee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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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퀸 드레스는 엠포리오 아르마니(Emporio Armani), 레이스 모자와 장갑은 더퀸라운지(The Queen Lounge), 사이하이 부츠는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수향이 손에 든 복숭아 향의 탄산수 페리에 피치는 페리에(Perrier), 크리스털 샴페인 글라스는 바카라(Baccar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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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팽글 드레스는 아크리스(Akris), 18K 로즈 골드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달세뇨20 컬렉션 드롭 이어링과 네크리스, 브레이슬릿, 링은 모두 다이아미(Di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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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한 캐미솔 슬립 드레스는 오프화이트(Off-White™), 메탈릭한 스트랩 슈즈는 지안비토 로시(Gianvito Rossi).
미국 유학을 일주일 앞두고 길거리 캐스팅된 후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고 들었어요. ‘운명처럼 만난 연기’를 본업으로 삼은 지 어느새 10년이 훌쩍 지났는데, 힘든 고비는 없었나요?
맞아요. 길거리 캐스팅됐을 당시 열네 살이었어요. 처음 받은 연기 수업에서 느낀 희열과 카타르시스가 지금도 생생히 기억나요. 제가 연기를 하고 있다는 게 정말 짜릿했거든요. 10년 넘게 연기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때는 데뷔한 직후였던 것 같아요. 좋아하는 연기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작품에 얽힌 여러 인간관계 등 연기 말고도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많았어요. 이상과 현실의 차이에서 오는 괴리감을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걸렸죠. 연기가 너무 버겁게 느껴질 땐 다른 일을 찾아보려고도 했어요. 그런데 찾아봐도 연기보다 행복하고 재미있을 것 같은 일이 없더라고요. 연기를 하면 할수록 더 재미있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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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또 다른 10년, 스스로 그리는 마흔 살 임수향의 모습은 어떨까요.
똑같을 것 같아요. 겉모습은 변하겠지만 마음은 데뷔하기 전이나 지금이나 늘 똑같아요.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성장을 계속하는 것. 그게 제 과거이자 현재 그리고 미래예요. 그래도 가정은 이뤘으면 해요. 저 비혼주의자 아니거든요. 하하.
Editor Moon Hyejin
Fashion Chu Jiwon
Photography Park Hyunjin
Hair Baek Heungkwon
Makeup Lee Jun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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