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처럼 웃고, 여름처럼 청량하다. 멈춤 없이 달려온 배우 문가영의 시간이 이토록 화사하게 피어나고 있다.

LET THE SUNSHINE IN


플라워 패턴 드레스는 마르니(Marni).


티어드 드레스는 멀버리(Mulberry), 네크리스는 아디르 by 분더샵(Addir by Boontheshop).


퍼프 디테일 드레스는 미스지컬렉션(Miss Gee Collection), 이어링은 빈티지헐리우드(Vintage Hollywood), 링은 마마카사르(Mama Casar).


플라워 엠브로이더리 드레스는 셀프 포트레이트 by 한스타일(Self-Portrait by Hanstyle.com), 레이어드한 화이트 톱은 제인송(Jain Song), 스트랩 힐은 주세페 자노티(Giuseppe Zanotti), 이어링은 빈티지헐리우드(Vintage Hollywood).

작년과 올여름을 비교하면, 문가영은 달라진 게 있나요?
휴식. 정신 없이 촬영하다 보면 책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쉬고 싶 다는 신호죠. 요즘은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을 읽고 있어요. 공교롭게 작년 이맘때도 드라마 종영 직후였어요. 작년에는 <으라차차 와이키 키 2>, 올해는 지난달 종영한 <그 남자의 기억법>(이하 <기억법>). 작년 여름에 는 작품을 끝내고 반년 정도 쉬었어요. 저는 어릴 때 데뷔해서 늘 쉼 없이 작품 을 해왔거든요. 그래서 쉰다는 걸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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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가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게 있나요?
요즘은 예능 <식벤져스>에 출연 중인데, 7월까지는 촬영할 것 같아요. 본격적인 여름이 오면 차기작을 결정할 것 같아요. 지금 나이에 맞는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어요. 시간은 돌이킬 수 없으니까, 배우로서 잘 어울리는 캐릭터를 만나는 건 행운이라 생각하거든요. 지금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남기고 싶어요.

Text Yang Boyeon
Editor Yoon Hyeyeon
Fashion Choi Yoongul
Photography Kim Yeongjun
Casting Director Jang Youngim at Dream PR Company
Hair Junghyun at Eyou
Makeup Moran at Eyou

더 많은 화보와 기사는 <데이즈드> 7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Check out more of our editorials and articles in DAZED KOREA July prin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