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를 잠시 떠난 클라우디아, 수현. 몰디브의 느린 시간을 유유히 떠다니자 겨울은 금세 푸른 여름이 된다.

CLAUDIA


셔링 디테일의 슬리브리스 집업 톱과 패턴 쇼츠 팬츠는 루이 비통(Louis Vuitton).

 

 

 


브라운 컬러의 사각 토트백은 뮤트뮤즈(Mutemuse), 브라운 스트라이프 패턴의 셔츠 원피스는 포츠 1961(Ports 1961).

 

 

 


맑고 싱그러운 일곱 가지 생장미의 향기를 담은 레드 로즈 코롱은 조 말론 런던(Jo Malone London), 그린 컬러의 레이스 톱과 팬츠는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

 

 

 


맑고 싱그러운 일곱 가지 생장미의 향기를 담은 레드 로즈 코롱은 조 말론 런던(Jo Malone London), 그린 컬러의 레이스 톱과 팬츠는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

 

 

 

몰디브에 다녀왔죠? 한겨울에 여름으로 시간 이동하는 일 어땠어요?
그동안 영화 촬영이다 홍보다 일이 많아서 한동안 쉬지 못했거든요. 아쉽기도 하고 좀 지쳐 있었어요. 일도 하고 짧지만 즐거운 여행도 하고 좋았어요.

 

여행 좋아해요?
늘 꿈꾸죠.(웃음) 새로운 곳으로 향하는 건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니까요.

 

인스타그램 봤어요. 몰디브에 머무는 내내 ‘#느리게 살기 #몰디브의시간은천천히간다’는 해시태그를 남겼죠. 정 말 그곳의 시간은 여기랑 다른가요?
네, 정말 그렇던데요.(웃음) 생각해보면 우리 참 바쁘고 치 열하게 살잖아요. 그거 다 내려놓고 자연으로 둘러싸인 한적한 곳에서 지내니까 하루가 길고 여유롭더라고요.

 

한동안 많이 바빴죠?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홍보 때문에 좀 그랬죠.

 

서울에 온 에즈라 밀러의 가이드 역할도 하면서요?
네, 맞아요.(웃음)

 

얼마 전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산드라 오의 한국어 수상 소감 봤어요?
저 그거 보고 엄청 울었어요. 아마 수많은 동양계 미국인이 그랬을 거예요. 산드라 오는 한국계 미국인이자 여자 배우잖아요. 그 의미가 대단하다고 할 수 있어요. 보이지 않는 벽을 견디면서 꾸준히 활동해온 지난 시간에 대한 보상이니까요. 한 획을 그은 거죠. 특히 백인 위주의 시상 식장에 앉아 계신 부모님을 보니까 막 눈물이 나더라고요. 누가 봐도 딱 한국의 엄마, 아빠 얼굴이잖아요.

 

수현 씨도 그런 날을 꿈꾸나요?
그런 꿈은 감히 못 꾸죠.(웃음) 하지만 해보는 데까지 열심히 해볼 생각이에요. 어떤 의미로든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최근 수현 씨의 발언을 보면 개척자 혹은 선두에 선 느낌이 들어요.
많은 분이 응원해주시니까요. 오히려 힘을 받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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