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립하는 인간의 안식, 인류에겐 늘 의자를 위한 건배사가 필요했다. 2020년 5월 <데이즈드>가 사랑한 의자.

CHEERS FOR THE CHAIRS!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Tip Ton’ - VITRA by rooming, ‘Roly Poly Sofa’ - FAYE TOOGOOD by rooming, ‘Chair 19/11’ - nonfictionhome, ‘Sella Stool’ - ZANOTTA by rooming, ‘Pattern of Industry-PF60_Stool2’ - oneseo, ‘First Chair’ - MEMPHIS by rooming.

 

First Chair - MEMPHIS by rooming
멤피스의 일원이었던 미켈레 드 루키Michelle de Lucchi가 1983년에 디자인한 의자. 에나멜 코팅한 목재와 금속 재질이 조화를 이뤘다. 둥근 곡선으로 연결된 블루와 블랙의 구가 마치 행성의 궤적을 연상시킨다. 216만원.

Pattern of Industry-PF60_Stool2 - oneseo(최원서 디자이너)
산업 현장에서 주로 쓰는 기능적 소재인 알루미늄 프로파일. ‘Pattern of Industry’ 시리즈는 그동안 가려져온 알루미늄 프로파일의 단면을 의도적으로 드러낸다. 82만원.

Tip Ton - VITRA by rooming
스위스 비트라 제품. 앉았을 때 다리 밑 굴곡진 글라이드를 이용해 앞뒤로 기울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TH Zurich의 연구 결과를 반영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해 의자를 기울여 앉으면 골반과 척추가 곧게 펴지고 혈액순환도 원활해진다. 38만원.

Roly Poly Sofa - FAYE TOOGOOD by rooming
디자이너 파예 투굿Faye Toogood은 영국 출신으로 10년간 잡지사 기자로 활동하다 2008년 자신만의 스튜디오를 열었다. ‘Roly Poly Chair’는 딸을 낳았을 무렵 그가 느낀 모성애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 둥글고 움푹한 좌판과 두툼한 다리가 특징. 197만원.

Sella Stool - ZANOTTA by rooming
이탈리아 디자이너 아킬레 카스틸리오니Achille Castiglioni가 1957년 벽걸이 전화를 받는 동안의 편의를 위해 디자인했다. 완전한 착석은 불가, 한쪽 다리로 바닥을 지탱하며 반쯤 기대 앉아야 한다. 180만원.

Chair 19/11 - nonfictionhome(조규엽 디자이너)
가구와 공간에 대한 실험과 관찰을 하는 조규엽 디자이너의 작품. 금속 튜브 파이프에 목재 샘플 보드를 조합했다. 좌판을 가죽, 금속, 고무 등 다양한 소재로 교체할 수 있다. 가격 미정.

Text Lee Hyunjun
Photography Noh Seungyoon

더 많은 화보와 기사는 <데이즈드> 5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Check out more of our editorials and articles in DAZED KOREA May prin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