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가 멋이 될 때. 주헌이라는 천진한 영혼을 들여다볼 때.

SWAGGY INNOCENCE


왼쪽 검지에 착용한 링은 락킹에이지(Rocking AG), 왼쪽 약지에 착용한 십자가 포인트 링은 크롬하츠(Chrome Hearts), 오른손 검지에 착용한 링은 락킹에이지(Rocking AG), 헤어 액세서리는 스타일리스트의 것.


옐로 보머 재킷과 블랙 팬츠는 우영미(Wooyoungmi), 이너로 입은 레터링 티셔츠는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 블랙 샌들은 닥터마틴(Dr. Martens), 펜던트 네크리스는 디올 맨(Dior Men), 선글라스와 아이웨어 액세서리는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 양말은 스타일리스트의 것.


블랙 아우터는 소이 by 비이커(Soe by Beaker), 이너로 입은 레드 날염 티셔츠는 퓨처 by 비이커(Futur by Beaker), 카키 컬러 카고 팬츠는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s), 오렌지 컬러 신발끈이 포인트인 스니커즈는 골든구스(Golden Goose), 펜던트 네크리스는 디올 맨(Dior Men), 브레이슬릿은 락킹에이지(Rocking AG).


블랙 아우터와 블랙 하이톱 스니커즈는 릭 오웬스(Rick Owens), 이너로 입은 넥 포인트 화이트 티셔츠는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s), 라임 컬러의 슬리브리스 톱은 나이키(Nike), 팬츠는 스톤 아일랜드(Stone Island), 헤어 액세서리는 스타일리스트의 것.

주헌 씨 개인으로도 활발한 음악 작업을 하고 있다고 알고 있어요.
몬스타엑스 멤버로서 음악을 하다 보면 하나의 곡을 여러 명의 멤버가 함께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제가 랩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건 네 마디 정도예요. 그래서 제가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한 모습을 담으려 해요. 제 이야기, 가치관, 세계관… 랩이라는 건 ‘나’를 담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진짜 내 모습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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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깊었지만, 주헌 씨와 이야기를 멈추고 싶지 않네요. <데이즈드>의 8월은 ‘음악’이에요. 음악은 두말할 나위 없이 주헌 씨 인생에도 큰 의미이지요.
음악은 자랑하고 싶은 내 장난감. 레고를 근사하게 조립해서 ‘엄마, 나 이렇게 만들었어. 멋지지?’ 하면서 보여주고 싶은 그런 거랄까요. 제가 그렇게 재밌게 만들어낸 걸 보고 사람들이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때로는 같이 슬퍼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음악은 저한테 그런 거예요. 그런 음악을 할 때 제가 절대적으로 고집하는 건 ‘진심’이에요. 진심으로 가사를 뱉는 것. 무언가 정말 좋거나 싫다면 그 감정 그대로 고스란히 랩을 해야 해요. 그렇지 못할 거라면 그 부분을 차라리 삭제해요. 음악에 있어서 제 유일한 고집이에요. 단어 하나하나에도 솔직하고 가감 없는 감정을 싣는 거요. 굉장히 피곤하지만,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Editor Lee Hyunjun
Fashion Hwang Geumnam
Photography Park Jawook
Hair Park Naejoo at Bit&Boot
Makeup Yeom Seopju
Assistant Park Kyohee, Hwang Ilmin

더 많은 화보와 기사는 <데이즈드> 8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Check out more of our editorials and articles in DAZED KOREA August prin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