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처럼 홀리는 마력의 에이스A.C.E.

KIMBYEONGKWAN & CHAN

Text Lee Woomin


이 입은 다채로운 컬러 팔레트의 니트 톱과 셔츠는 디올 맨(Dior Men), 데님 팬츠는 캘빈클라인 진(Calvin Klein Jeans). 병관이 입은 알록달록 하트 프린트가 돋보이는 니트 톱은 3 몽클레르 그레노블(3 Moncler Grenoble), 팬츠는 닐바렛(Neil Barrett).


슬리브리스 톱은 더 뮤지엄 비지터(The Musium Visitor), 블랙 팬츠는 에디터의 것.


니트 톱은 꼼데가르송 옴므 플러스(Comme Des Garçons Homme Plus).


보아 플리스톱은 GmbH.


재킷은 다잉 브리드(Dying Breed), 블루 터틀넥 톱과 팬츠는 우영미(Wooyoungmi).

한국 전통을 모티브로 한 새 노래 ‘도깨비’의 콘셉트가 강렬해요.
병관 ‘도깨비’는 특이한 곡이에요. 한국적인 도깨비는 어떤 느낌일까 찾아보면서 열심히 준비했죠. 서양의 고블린, 일본의 오니는 사람들에게 무서운 존재이지만 한국의 도깨비는 친근한 존재예요. 사람들을 홀리지만 함께 앉아 술 마시고 노는 것을 즐기죠. 그래서 안무에 씨름을 하는 모습을 넣기도 했고, 도깨비불을 표현하는 모습을 담기도 했어요. 곡에서 찬이와 같이 부르는 부분 중에 “네가 제일 좋아”라는 가사가 있는데, ‘도깨비가 되어 팬을 홀리겠다’ 이런 의미가 담긴 것 같아 제일 중요한 파트라고 생각해요.
한국적인 요소가 잘 부각된 노래죠. 노래에 맞게 무대에서 전통 의상을 입기도 하고, 노리개나 망건을 쓰기도 하고 전통적인 모습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해외 팬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어 뜻깊은 기회였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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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관과 찬에게 도전이나 모험심을 불러일으키는 단어가 있나요?
병관 ‘지루함’과 ‘새로움’. 그 단어가 저에게 늘 도전과 모험심을 불러일으키죠. 일상적인 반복이 지루함을 만들지만, 춤을 출 때만큼은 단 한 번도 지루하다고 느끼지 못했어요. 새로운 에너지와 설렘이 가득했죠. 새로운 곡이 계속 나오고, 멈추지 않고 무언가를 끊임없이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저희도 지루하지 않고, 팬들도 지루할 틈을 느낄 수 없죠.
데뷔 전과 후가 다르죠. 데뷔 전엔 ‘꿈’이었어요. 꿈을 위해 모험을 하고 고난을 겪으면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그리면서 열심히 노력했죠. 데뷔 후에는 우리 팬 ‘초이스’요. 아무리 힘들어도 무대에 설 수 있는 원동력이에요. 팬들을 위해 늘 새로운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요즘은 팬들을 직접 만날 수 없어서 많이 아쉬워요. 저희도 그런데 팬들은 얼마나 더 할까 싶은 생각에 SNS로라도 자주 소통하고 있죠.

Editor Lee Woomin
Photography Kong Youngkyu
Hair Hangyul
Makeup Yoo Hye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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