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물이 모여 구름을 이뤘다.

하늘의 하성운


슬리브리스 톱은 프라다(Prada), 보터 해트와 실버 네크리스는 에디터의 것.


점프슈트는 병호(Byeongho), 벨트는 펜디(Fendi), 스카프와 벨트에 걸어 연출한 참 장식은 에디터의 것.


스웨이드 프린지 재킷은 폴로 랄프 로렌(Polo Ralph Lauren), 티셔츠는 막시제이(Maxxij), 레더 부츠는 프라다(Prada), 체크 셔츠와 데님 쇼츠, 브레이슬릿은 모두 에디터의 것.


티셔츠는 막시제이(Maxxij), 레더 부츠는 프라다(Prada), 데님 쇼츠와 서스펜더, 브레이슬릿은 모두 에디터의 것.

 

피부가 하얘서 그런지 헤어 컬러로 변화를 주는 게 어색하지 않아요. 블랙, 오렌지, 레드, 블루 등 기억나는 것만 해도 꽤 여러 가지 색이에요. 헤어 컬러는 본인에게 어떤 의미예요? 또 본인이 제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컬러는 뭐예요?
아무래도 피부가 하얘서 컬러풀한 헤어가 더 생기 있어 보이더라고요. 보통은 앨범 색에 따라 컬러를 바꾸고, 블랙은 색을 빼기가 힘들어서 잘 못하는 거예요. 저는 개인적으로 붉은 계열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

마지막으로 패션을 정말 즐기는 것 같아요. 현존하는 아이돌 중에 이런 착장을 다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은 유일무이하다고 봅니다. 특히 신체 비율이나 액팅 등이 패션적으로 타고난 것 같아요. 이런 부분을 버리지 않고 잘 살려 승화했으면 좋겠는데, 패션 면에서는 어떤 욕심이 있는지 궁금해요.
감사해요.(웃음) 예쁜 옷을 좋아하지만 저한테 잘 어울려야 해요. 핏이나 색감 같은 것요. 특히 화보 촬영 때 다채로운 옷을 시도하다 보니 패션 지식이나 옷에 대한 견해가 넓어지는 것 같아요. 저도 스타일링해주실 때 ‘이런 부분은 이런 아이템을 더하면 좋겠다’거나 ‘조금 허전한데?’라고 생각하면서 눈여겨보는데 그때마다 적절히 스타일링해주시는 것을 보면 재미있고 즐겁죠. 패션으로 자기표현을 해보고 싶긴 한데 공인이다 보니 밖에서는 생각보다 예쁜 옷을 못 입어요. 과하거나 튀는 것들에 대한 시선이 약간 부담스러워서 화보 때 아니면 즐겨 입지 못하죠. 그래서 이런 시간들이 더 소중하고 행복해요.

Text & Fashion Hyun Kukseon
Photography Lee Guno
Hair Sophia
Makeup Doi
Assistant Park Shinyong

더 많은 화보와 기사는 <데이즈드> 11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Check out more of our editorials and articles in DAZED KOREA November prin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