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우의 어깨는 넓고 강인하다. 오랜 연습생 기간을 버티고 도시와 무대로 나오기까지 무거운 현실에 어깨가 무너질 법도 했는데 말이다.

THE SHOULDER


양말을 엮어 연출한 톱은 김지순(Kimjisoon), 링은 원우의 것, 팬츠는 에디터의 것.


집업 피케 셔츠는 프라다(Prada).


슬리브 톱과 와이드 팬츠는 렉토(Recto), 네크리스는 포트레이트 리포트(Portrait Report).


셔츠와 넥타이는 프라다(Prada).

이번 화보의 테마가 ‘원우의 어깨’예요. 평소 어깨와 쇄골에 자신이 있다는 말을 들었거든요.
맞아요. 하하.

단순히 원우 씨의 멋진 신체를 이야기하는 건 아니었어요. 한국에서 한 명의 아이돌 가수로, 래퍼로 성장하기까지 어깨가 얼마나 무거웠을까 싶었거든요. 창원에서 서울로 왔다고 들었어요.
중학교 3학년 때 우연한 계기로 음악을 하게 되어 서울로 올라왔어요. 가수의 꿈을 품고 여기까지 달려와 지금의 제가 되었고요.

...

자신만 알고 있는 매력이 있다면요? 알리고 싶은 매력이라든지.
아직 방송에 제 모습을 크게 비춘 적이 없어요. 그래서 제 모든 모습이 알려진다면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가끔 우리 캐럿들은 저를 알다가도 모를 친구라고 말해요. 저도 저 자신을 100% 이해하진 못하는 사람이에요. 음, 그렇게 본다면 엉뚱한 매력이 있다고 비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어떤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본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음악을 하다 보니 많은 사람의 일상에 근접해 있는 걸 느껴요. 기쁜 순간, 슬픈 순간을 포함한 모든 순간에 함께할 수 있는 팀이 되고 싶어요.


Text Ma Jungil 
Fashion Kim Jinseok 
Photography Lee Geonho 
Hair Moon Hyuncheol(Blow) 
Makeup Kim Sijin(Blow)

더 많은 화보와 기사는 <데이즈드> 6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Check out more of our editorials and articles in DAZED KOREA June prin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