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휘는 누가 뭐래도 멈출 생각이 없다.

BRANDNEW, DAE HWI

 
배색 블록 윈드브레이커와 이너로 입은 화이트 티셔츠, 운동화는 모두 휠라(FILA), 독특한 디테일의 하이웨이스트 진은 디젤 by 한스타일닷컴(Diesel by iHanstyle.com), 암 아머는 젠더 주(Xander Zhou)로 인턴 에디터의 것.

 

 

 

 

 

 


로고 스웨트셔츠와 쇼트 팬츠는 휠라(FILA), 칼라가 날렵한 화이트 슈트 재킷은 김서룡(Kimseoryong).

 

 

 

 

 

 


이너로 입은 로고 티셔츠와 화이트 삭스, 화이트 운동화는 모두 휠라(FILA), 메시 슬리브리스는 골든구스(Golden Goose), 로고 패턴 브라운 쇼츠는 펜디(Fendi),
레더 트렌치코트는 에디터의 것.

 

 

 

 

 


휠라 로고 트랙 슈트 재킷과 팬츠, 로고 티셔츠, 운동화는 모두 휠라(FILA), 양손으로 들고 있는 재킷은 와이프로젝트 by 한스타일닷컴(Y/Project by iHanstyle.com), 실버 네크리스는 인턴 에디터의 것.

 

 

 

 

 


메시 소재의 로고 스타디움 재킷은 휠라(FILA), 레더 셔츠는 디젤 by 한스타일닷컴(Diesel by iHanstyle.com)

 

 

 

 

촬영 끝나면 뭐할 거예요?
집에 가서 씻고 연습하러 가야해요. 요즘 이것저것 열심히 배우고 있거든요.

뭘 배우는데요?
보컬 수업 열심히 받고 있어요. 연기에도 욕심이 생겨서 준비 중이고요. 끝나고 퇴근하세요? 아니면 다시 회사 들어가셔야 해요?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요?
다 같이 고생 많이 하셨으니까 얼른 집에 가서 쉬셨으면 좋겠어요.(웃음)

그럴게요. 계속 뭘 배우는 게 좋아요?
당연하죠. 사람은 죽기 전까지 계속 뭘 배워야 한다 하잖아요. 제가 쉬는 걸 별로 안 좋아해요. 스케줄 없을 때 그냥 가만히 있으면 시간이 너무 아까워요. 그래서 최대한 바쁘게, 바쁘게 지내려고 하는 편이에요. 취미도 많이 만들려고 하고요.

하긴, 그간 뭘 배우거나 취미를 즐기기엔 바빴죠?
맞아요. 솔직히 말하면요. 워너원 활동하면서 제 실력이나 노력에 비해 너무 큰 사랑을 받았어요. 저도 알아요. 바쁘다는 이유로 연습도 공부도 열심히 하지 못했어요. 팬들은 늘 응원해주시고 감싸주셨지만, 저는 부족함을 많이 느꼈죠. 언제까지 워너원 이대휘로 살 순 없잖아요. 지금이라도 차근차근 제대로 준비하는 게 맞아요.

오늘 워너원의 ‘ᄋ’도 꺼낼 마음이 없었거든요. 이대휘를 만나러 온 거니까요. 근데 먼저 워너원을 말하네요.
저는 워너원 이야기하는 거 좋아요. 지겹지 않아요. 워너원이 이대휘이고, 이대휘가 워너원이라고 생각해요. 해체라고 해야 하나? 계약종료? 아무튼워너원활동이 마무리되었지만 우리 멤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일하는 거 보면 아직도 꼭 제 일처럼 느껴져요.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곧 ‘브랜뉴 보이즈’로 데뷔하거든요. 생각해보면 이렇게 된 건 다 워너원 덕분이니까요.

졸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며칠 전에 고등학교도 졸업했죠?
아, 그러고 보니 이번에 두 가지를 졸업했네요.(웃음) 학교를 졸업한 건 너무 좋아요. 물론 좋은 친구들이랑 떨어진다는 건 아쉽지만요. 각자 사회로 나가서 고군분투할 거 생각하면 안쓰러운 생각도 들어요. 저를 포함해서요. 워너원을 졸업한 건 아쉽긴 하지만 막막하진 않아요. 저는 그냥 그런 믿음이 있어요. 워너원을 사랑해주시던 분들이 다른 데로 가지 않을 거라는 믿음요. 그냥 저희를 쭉 좋아해 주실 거 같아요. 팬들이 약속해줬어요.

 

......

 

촬영할 때 엄마 이야기를 자주 하던데요. 특별해요?
당연하죠. 제가 밖에선 이렇게 밝고 애교도 많잖아요. 치대는 거 좋아하고요. 근데 집에 가 선 안 그래요. 오히려 무뚝뚝한 편이에요. 엄마한테 그게 미안하죠.

나도 그래요. 아마 많은 아들이 그럴 거예요.
맞죠? 왜 그럴까요? 엄마가 서운해하시는 거 아는데 그게 잘 안돼요. 그래도 언젠가는 잘 표현하는 아들이 될 거예요.(웃음)

이제 엄마를 돌봐드릴 수 있어요?
맞아요. 아버지 돌아가시고 돈을 벌고 싶었거든요. 내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엄마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어요. 이제 엄마가 하고 싶은 거 해드릴 수 있을 정도는 됐죠. 그게 꿈이었는데, 그 꿈은 이뤘네요.

지금 꿈은 뭐예요?
‘브랜뉴보이즈’가 잘 되는 거요. 그걸 발판 삼아 이 일을 쭉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 꼭 신인상도 타고 싶고요. 많은 분이 기다려주시고, 기대하고 계신 걸 알거든요. 거기에 꼭 부흥하고 싶어요. 요즘 워너원이 되기 전에 꾸던 꿈을 다시 꾸고 있어요.

달콤한 낮잠에서 깬 것 같은 느낌일까요? 허무한 게 아니라 오히려 강한 동기부여를 받은?
맞아요. 꼭 그런 거예요. 원래 아는 놈이 더 무섭다는 말 있잖아요.(웃음) 워너원으로 너무 큰 사랑을 받아 보니까요, 그걸 떠나보내기가 아쉬운 거죠. 그 맛을 다시 보기 위해 더 힘차게 달리고 싶은 거예요.

지금 가장 기다리고 있는 순간은요?
역시 ‘브랜뉴보이즈’의 데뷔 날요. 세상에 딱 나오는 그 날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우리 그때 또 만나요.

 

 

 

 

 

 

Text Ji Woong Choi
Fashion Woo Min Lee, Tae Woo Koh
Photography Hyuk Kim
Casting Director Han Na Choi
Hair Gyun Hee Moon, Jong Su Lim
Makeup D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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