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가 입은 프린지 디테일 스웨이드 재킷과 반다나 패턴 와이드 팬츠, 청키한 아웃솔의 런닝솔 스니커즈는 모두 골든구스(Golden Goose). 던이 입은 데님 재킷과 그레이 티셔츠, 픽셀화한 반다나 패턴 카고 팬츠, 블루 스웨이드가 포인트인 런닝 스니커즈는 모두 골든구스(Golden Goose). 소파에 깐 러그는 슬로다운 스튜디오 by 룸퍼먼트(Slowdown Studio by Room Ferment).

프린트 티셔츠와 어깨에 걸친 패턴 니트 톱, 핑크 컬러 트랙 팬츠, 반다나 패턴 캘리포니아백, 실버 스타 로고가 포인트인 런닝솔 스니커즈는 모두 골든구스(Golden Goose).

블랙 시퀸 보머 재킷과 텍사스 티셔츠, 블랙 팬츠, 실버 컬러 스타백, 화이트 퓨어스타 스니커즈는 모두 골든구스(Golden Goose).

화이트 파이핑이 돋보이는 레더 재킷과 반다나 패턴 슬리브리스 드레스, 실크 스카프, 글리터 스타 로고가 포인트인 슈퍼스타 스니커즈는 모두 골든구스(Golden Goose).

현아가 입은 프린지 디테일 스웨이드 재킷과 반다나 패턴 와이드 팬츠, 청키한 아웃솔의 런닝솔 스니커즈는 모두 골든구스(Golden Goose). 던이 입은 데님 재킷과 그레이 티셔츠, 픽셀화한 반다나 패턴 카고 팬츠, 블루 스웨이드가 포인트인 런닝 스니커즈는 모두 골든구스(Golden Goose). 소파에 걸친 슬로다운 스튜디오 by 룸퍼먼트(Slowdown Studio by Room Ferment).

10대의 그것은 풋내 나고, 20대의 그것은 예사롭고, 서른 줄의 그것은 권태롭고, 마흔 마당의 그것은 의뭉스럽고, 쉰 너머의 그것은 차라리 호기로 우리라는 클리셰, 그 닳고 닳은 ‘사랑’에 관한. 세상에 70억 인구가 있다면 이들은 서로 또 서로, 족히 70조 가지의 사랑(아니면 그에 근사한 오만 가지 무언가)을 하는 중일 터. 어떤 결론에도 다가서지 못한 채 ‘그래, 사랑이 별건가’ 싶을 땐 현아와 던을 물끄러미 볼까 봐. 둘의 사랑이 별 볼 일 없어서? 아니. 저들의 순간순간이 그저 가만히 사랑이어서.

두 사람 모두 색깔이 분명한 뮤지션이자 아티스트잖아요, 음악적인 면에선 어때요?
현아 제가 시작할 무렵에는 폭넓게 가르쳐주시는 분이 안 계셨어요. 그게 많이 아쉬웠고요. 던이를 보면서 굉장히 새로운 기분이 되고 자극도 받아요. 모르는 게 있으면 물어볼 수 있고, 그걸 알려줄 사람이 있다는 게. 남자친구에게 물어봤더니 속 시원한 대답이 돌아오고, ‘그건 이렇게 이렇게 하는 거야’ 정확하게 알려주니까 정말 좋더라고요.

쇼핑 데이트를 하지 않는 날, 아무 스케줄도 없는 날엔 뭘 하며 보내요?
현아 일단 운동은 매일 하고, 강아지들이랑 산책을 해요. 햇님이는 유기견 센터에서 왔고, 소금이는 가정 분양받았는데, 처음보다 성격이 많이 밝아졌어요. 던이가 강아지들이랑 소통하는 방법을 잘 알아요. 처음으로 관련 자격증을 따고 싶다는 얘기도 했고요.
던 촬영장에도 늘 데리고 다녀요(실제로 오늘 촬영 현장에도 햇님과 소금이 동행 했다). 이 친구들과 저는 같은 동물이긴 하지만 다른 종족이잖아요. 근데 사랑하니까, 더 많이 이해하고 더 잘해주고 싶으니까, 자연스럽게 공부하게 되는 것 같아요.
현아 평소에 화려한 곳에서 일하니까요. 이를테면 뮤직비디오 현장에선 이틀 동안 정말 큰 소리로 같은 곡을 1000번 이상 들어야 한다던가, 던이는 음악 작업을 하면서 내리 그 사운드에만 초집중하는 게 일상이다 보니까 쉴 때는 정반대가 되는 것 같아요. 소금이랑 햇님이랑 초록 찾아 가기, 글램핑 가거나 책 보기. 그 안에서도 재밌는 게 참 많지 않아?
던 그치, 소소한 행복.

Editor Oh Yura
Fashion Jung Sul, Ahn Dooho(SSUL Style)
Text Lee Hyunjun
Photography Less
Casting Director Choi Hanna
Hair Shin Hyojeong
Makeup Park Minah
Location Hwaseong Woori-ggot Botanical Garden
Assistant Choi Sojeong

더 많은 화보와 기사는 <데이즈드> 4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Check out more of our editorials and articles in DAZED KOREA April prin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