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함과 터프함, 자기 단속과 여유에서 줄타기하는 기현은 오늘을 산다. 누구보다 견실히.

KIHYUN


화이트 티셔츠는 스타일리스트의 것.


블랙 재킷은 발렌티노(Valentino), 네크리스는 프리카(Frica), 이어링은 핫쉴드(Hot Shield).


그린 컬러 오버사이즈 레더 재킷은 노앙(Nohant), 블랙 슬리브리스 톱은 김서룡 옴므(Kimseoryong Homme), 이어링과 링은 핫쉴드(Hot Shield), 체인으로 연출한 브레이슬릿은 락킹에이지(Rocking AG), 블랙 레이스업 부츠는 렉켄(Rekken), 블랙 슬랙스는 스타일리스트의 것.


레드 패턴 셔츠는 8 by 육스(8 by YOOX), 블랙 패턴 셔츠는 리스(Reiss), 링은 크롬하츠(Chrome Hearts).

아이돌 멤버이기 이전에 ‘기현’이라는 사람을 세 단어로 표현한다면?
우선 ‘반전’. 많은 분이 제가 그저 유할 거라고만 상상하시는데, 저는 생각보다 터프한 걸 좋아해요. 많이 움직이는 것과 활동적인 액티비티를 좋아해요.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섬세함’. 제 생각에는 제가 그다지 섬세한 사람 같지는 않은데, 많은 분이 “너 이것도 해?”, “이렇게도 해?”라며 놀라는걸 보면 그런 면이 없지 않은 것도 같더라고요. 끝으로 ‘편안함’. 팬 사인회에서도 많이 말씀드린 건데, 저는 함께 있을 때 대하기 편한 사람 같아요. 저를 처음 본 많은 분께도 그렇고, 오랜 시간 저를 지켜본 분들께도 그렇고, 저 때문에 불편해하는 걸 아주 싫어해요. 모든 분께 편안한 모습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아이돌로 데뷔한 지 5년이 됐어요. ‘기현’의 계획이나 꿈이 궁금해요.
지금 당장은 이룰 수 없겠지만, 몬스타엑스가 아닌 ‘기현’의 월드 투어를 한번 해보고 싶어요. 전 세계를 제 발길 닿는 대로 여행하면서 버스킹하는 느낌의 투어요. 몬스타엑스로 활동하면서 월드 투어 일환으로 정말 전 세계를 수없이 돌아다녔지만, 여유를 만끽하면서 저만의 공연을 하고 싶은 소망이 있어요. 길을 걷다 원하는 곳에서 노래하고, 기타 치고. 조만간 꼭 이룰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Text Lee Hyunjun
Fashion Hwang Geumnam
Photography Kim Taehwan
Hair Park Naejoo at Bit&Boot
Makeup Kim Jihyun
Assistant Park Kyohee

더 많은 화보와 기사는 <데이즈드> 5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Check out more of our editorials and articles in DAZED KOREA May prin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