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산더 맥퀸 2024년 가을/겨울 컬렉션 쇼 노트의 첫 문장 ‘다듬어지지 않은 풍요로움(A rough opulence)’. 션 맥기르는 자신이 말했던 것처럼, 역사상 최고 디자이너 리 맥퀸의 아이디어를 본인만의 방식으로 풀어냈다. 1995년 봄/여름 ‘새’ 컬렉션처럼 그의 옷 속에는 동물의 내면이 불쑥불쑥 솟아나 있었고, 실루엣은 비틀리고 과장되고 부풀려졌다. 금방이라도 튀어 나올 것 같은 에너지를 겨우내 가둔 형태. 강렬한 존재감으로 시작하는 알렉산더 맥퀸의 진정한 뉴 챕터.